승탑비문 작업노트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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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 석주는 운문사의 작압전(鵲鴨殿) 안에 운문사 석조여래좌상(雲門寺石造如來坐像:보물 317) 좌우에 2기씩 4개가 배열되어 있으며 각 석주 1면에 사천왕상을 1구씩 조각하였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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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는 관을 쓰고 상호는 원만하며 몸에는 갑옷을 입고 천의를 걸치고 있으며 손에는 삼고저, 탑, 불꽃, 칼을 들고 있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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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석주는 운문사 작압전(鵲鴨殿)안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의 좌우에 각각 2기씩 모두 4개가 돌기둥처럼 배치되어 있다. 원래의 위치는 아니고, 이곳에 세워진 벽돌탑의 1층 탑신 몸돌 4면에 모셔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으며, 머리 뒷쪽으로 둥근 광채를 띤 채 악귀를 발로 밟고 있다.사천왕은 부처를 모시는 단의 사방을 지키기 위해 두는 방위신(方位神)의 성격을 띠는데, 동쪽이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이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이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이 다문천왕(多聞天王)이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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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석조사천왕상은 불교 세계관에서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하는 수미산(須彌山) 중턱의 동서남북 네 하늘나라를 지키는 사천왕을 표현한 것이다. 사천왕이란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말한다. -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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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상은 신체의 높이에 비해 체구는 약해 보이고, 얼굴 생김새가 부드러운 것으로 보아 880년에 만들어진 보조 선사탑(普照 禪師塔) 사천왕상 등 9세기 승려들의 묘탑에 조각되어 사천왕상과 흡사하다. - 향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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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감은사지 삼층 석탑 사리기 사천왕상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 사천왕 문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낯설어 보이는 갑옷과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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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9세기에 들어와 석탑, 부도, 석등 등에 표현되는 사천왕상의 얼굴은 부드러우며, 중국인 또는 한국인의 얼굴과 비슷하다. 운문사의 사천왕상도 이와 흡사할 뿐만 아니라 석굴암 사천왕상을 계승한 것으로 봐서 9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향토
  
 
=='''지식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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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18일 (목) 17:10 판

틀:문화유산 유물정보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 작압전(鵲鴨殿)에 있는 석조 사천왕상.[1]

내용

사천왕 석주는 운문사의 작압전(鵲鴨殿) 안에 운문사 석조여래좌상(雲門寺石造如來坐像:보물 317) 좌우에 2기씩 4개가 배열되어 있으며 각 석주 1면에 사천왕상을 1구씩 조각하였다. -두산 머리에는 관을 쓰고 상호는 원만하며 몸에는 갑옷을 입고 천의를 걸치고 있으며 손에는 삼고저, 탑, 불꽃, 칼을 들고 있다. -두산

사천왕석주는 운문사 작압전(鵲鴨殿)안에 모셔진 석조여래좌상(보물 제317호)의 좌우에 각각 2기씩 모두 4개가 돌기둥처럼 배치되어 있다. 원래의 위치는 아니고, 이곳에 세워진 벽돌탑의 1층 탑신 몸돌 4면에 모셔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모두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있으며, 머리 뒷쪽으로 둥근 광채를 띤 채 악귀를 발로 밟고 있다.사천왕은 부처를 모시는 단의 사방을 지키기 위해 두는 방위신(方位神)의 성격을 띠는데, 동쪽이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이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이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이 다문천왕(多聞天王)이다. -문화재청

운문사 석조사천왕상은 불교 세계관에서 우주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하는 수미산(須彌山) 중턱의 동서남북 네 하늘나라를 지키는 사천왕을 표현한 것이다. 사천왕이란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을 말한다. -민백

사천왕상은 신체의 높이에 비해 체구는 약해 보이고, 얼굴 생김새가 부드러운 것으로 보아 880년에 만들어진 보조 선사탑(普照 禪師塔) 사천왕상 등 9세기 승려들의 묘탑에 조각되어 사천왕상과 흡사하다. - 향토

현존하는 사천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 중 하나로 감은사지 삼층 석탑 사리기 사천왕상과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 사천왕 문전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낯설어 보이는 갑옷과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9세기에 들어와 석탑, 부도, 석등 등에 표현되는 사천왕상의 얼굴은 부드러우며, 중국인 또는 한국인의 얼굴과 비슷하다. 운문사의 사천왕상도 이와 흡사할 뿐만 아니라 석굴암 사천왕상을 계승한 것으로 봐서 9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향토

지식관계망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순천 선암사 석조사천왕상 순천 선암사 A는 B에 있다

시각자료

갤러리

주석

  1. 진관스님, "운문사 석조 사천왕상",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online, 한국학중앙연구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