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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西歸浦正房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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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西歸浦正房瀑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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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西歸浦正房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
 
높이는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명승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높이는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명승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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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는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여름철 앞바다에 배를 띄워 바라보는 것이 더욱 장관이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하여 정방하포(正房夏布)라고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바다에서 금빛 구름이 한 무더기 솟아올라 그 속에서 황금색의 공룡이 나와 한참동안 폭포를 바라보다가 흥에 겨워 춤을 추다 사라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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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 때 황제의 사자인 [[서복(진나라)|서복]](徐福)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상륙하여 찾아 헤매었으나 캐지 못하고, 폭포벽에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네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데서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방폭포의 물은 신경통에 좋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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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보통 4번의 분출기를 통해 형성되었다. 제1분출기(87만 년)는 해수면 아래의 기저부를 형성, 제2분출기(60만 년∼37만 년)는 용암대지 형성기로 한라산 본체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모습이 결정되었다. 제3분출기(27만 년)는 중앙부의 중심분화로 한라산의 순상화산을 형성하였고, 제4분출기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소형 화산체가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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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제주도의 지질은 기반암과 화산분출암인 현무암류, 조면암류, 조면암질안산암류, 화산분출물 및 화산쇄설성 퇴적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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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남부해안에는 해식애 등의 비고가 큰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해안가에는 용암분출 시 발달하는 수직절리로 인해 폭포가 발달되어 있다. 정방폭포는 조면암질에 잘 발달하는 주상절리로 인한 수직형 폭포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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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의 상류하천은 동홍천이다. 정방폭포 상류 정방수원지 상류 50m 지점(일주도로변 서신교에서는 20m 하류)에는 폭포를 거느린 커다란 소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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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제2분출기의 후반에 서귀포시의 해안에 분출된 조면암질 용암은 점성이 크고 유동성이 작은 중성용암으로서 비교적 두껍게 흐르면서 용암류의 말단에 비고가 큰 지형을 형성하였다. 즉, 용암류의 말단에 주상절리가 형성되면서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를 만들고, 여기에 하천이 흘러 정방폭포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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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뒤에 한라산을 등지고 산록·평지·고원에는 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며 녹음이 우거진 서귀포 해안에 있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어, 영주12경(瀛州十二景)의 하나로 꼽는다. 작은 못이 형성되어 바다와 이어진다. 폭포의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2022년 9월 30일 (금) 07:01 판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濟州西歸浦正房瀑布)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홍동에 있는 폭포. 높이는 23m , 너비 8m, 깊이 5m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이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로 유명하다. 천제연(天帝淵)·천지연(天地淵) 폭포가 남성적인 힘의 폭포라고 한다면, 정방은 오색영롱한 무지개 속에 조심스레 파도 위로 떨어지는 우아한 여성미를 느끼게 한다. 1995년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명승으로 승격 지정되었다.

정방폭포는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여름철 앞바다에 배를 띄워 바라보는 것이 더욱 장관이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듯하여 정방하포(正房夏布)라고도 불린다. 전설에 의하면, 바다에서 금빛 구름이 한 무더기 솟아올라 그 속에서 황금색의 공룡이 나와 한참동안 폭포를 바라보다가 흥에 겨워 춤을 추다 사라졌다고 한다.

다른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 때 황제의 사자인 서복(徐福)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하여 동남동녀 500쌍을 거느리고 상륙하여 찾아 헤매었으나 캐지 못하고, 폭포벽에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네 글자를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데서 서귀포(西歸浦)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방폭포의 물은 신경통에 좋다는 설도 있다.

제주도는 보통 4번의 분출기를 통해 형성되었다. 제1분출기(87만 년)는 해수면 아래의 기저부를 형성, 제2분출기(60만 년∼37만 년)는 용암대지 형성기로 한라산 본체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모습이 결정되었다. 제3분출기(27만 년)는 중앙부의 중심분화로 한라산의 순상화산을 형성하였고, 제4분출기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소형 화산체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제주도의 지질은 기반암과 화산분출암인 현무암류, 조면암류, 조면암질안산암류, 화산분출물 및 화산쇄설성 퇴적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의 남부해안에는 해식애 등의 비고가 큰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해안가에는 용암분출 시 발달하는 수직절리로 인해 폭포가 발달되어 있다. 정방폭포는 조면암질에 잘 발달하는 주상절리로 인한 수직형 폭포에 해당된다.

정방폭포의 상류하천은 동홍천이다. 정방폭포 상류 정방수원지 상류 50m 지점(일주도로변 서신교에서는 20m 하류)에는 폭포를 거느린 커다란 소가 위치하고 있다.

제주도의 제2분출기의 후반에 서귀포시의 해안에 분출된 조면암질 용암은 점성이 크고 유동성이 작은 중성용암으로서 비교적 두껍게 흐르면서 용암류의 말단에 비고가 큰 지형을 형성하였다. 즉, 용암류의 말단에 주상절리가 형성되면서 수직에 가까운 해식애를 만들고, 여기에 하천이 흘러 정방폭포를 형성하였다.

정방폭포 뒤에 한라산을 등지고 산록·평지·고원에는 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며 녹음이 우거진 서귀포 해안에 있어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어, 영주12경(瀛州十二景)의 하나로 꼽는다. 작은 못이 형성되어 바다와 이어진다. 폭포의 장쾌한 폭포음과 시원한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