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기록화관 개관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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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왼편에서는 노인이 벽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고 어린아이가 등불을 받쳐 들고 이를 돕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벽면이 평평한 것으로 보아 회칠을 하여 벽면을 고른 후 그리는 [[화장지법|화장지법(化粧地法)]]을 차용한 듯하다. 아래에 쪼그리고 앉은 사내는 안료를 개고 있다. 채색 안료로는 녹청석·군청석·진사(辰砂)·자토(紫土)·황토(黃土), 금과 같은 광물질 가루를 투명성이 높고 점액성이 낮은 특수 아교에 개어 썼으며, 색채는 갈색조를 바탕으로 흑색·황색·자색·청색·녹색 등을 자주 써 무덤 칸 내부가 화려하면서도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기록화의 색조 또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br/>
 
그림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왼편에서는 노인이 벽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고 어린아이가 등불을 받쳐 들고 이를 돕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벽면이 평평한 것으로 보아 회칠을 하여 벽면을 고른 후 그리는 [[화장지법|화장지법(化粧地法)]]을 차용한 듯하다. 아래에 쪼그리고 앉은 사내는 안료를 개고 있다. 채색 안료로는 녹청석·군청석·진사(辰砂)·자토(紫土)·황토(黃土), 금과 같은 광물질 가루를 투명성이 높고 점액성이 낮은 특수 아교에 개어 썼으며, 색채는 갈색조를 바탕으로 흑색·황색·자색·청색·녹색 등을 자주 써 무덤 칸 내부가 화려하면서도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기록화의 색조 또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br/>
 
한편 [[팔각기둥]] 너머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다른 인물들이 눈에 띄는데, [[쌍영총]]은 앞방과 널방으로 구성된 두방무덤(二室墳)으로 각 방의 사방에 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림에서는 알 수 없으나 [[쌍영총]]의 구조를 고려하였을 때 [[사신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한편 [[팔각기둥]] 너머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다른 인물들이 눈에 띄는데, [[쌍영총]]은 앞방과 널방으로 구성된 두방무덤(二室墳)으로 각 방의 사방에 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림에서는 알 수 없으나 [[쌍영총]]의 구조를 고려하였을 때 [[사신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파일:쌍영총실측도.JPG|섬네일|쌍영총 실측도<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79225&cid=46619&categoryId=46619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쌍영총'(2017년 3월 16일 확인)]</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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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 안내'''==
 
=='''시각적 안내'''==

2017년 3월 16일 (목) 10:40 판


고구려 고분 벽화
이종상-쌍영총고분벽화-1977s.jpg
작가 이종상
제작연도 1977년
규격 300호(197x290.9cm)
유형 예술
분류 수묵화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설명

5세기 후반 고구려시대의 대표적 벽화고분인 쌍영총의 현실(玄室) 벽에 행렬도를 그리고 있는 고구려 화가들의 활동상을 그린 작품이다.
어린아이의 도움을 받아 노인이 그리고 있는 그림은 실제 쌍영총 동벽에 그려져 있는 승려 등 9명의 공양행렬도로 추정된다. 여기에 표현된 인물은 맨 앞에서 병을 머리에 이고 가는 시종에서부터 승려, 귀족 여인 등 다양한데, 신분에 따라 크기가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승려와 귀족 여인은 화려한 색감의 의복에 커다란 형태이며, 시종들은 어린아이보다도 작은 크기이다. 이는 고대미술의 특징인 위계적 표현을 잘 보여준다.
통로의 좌우에 세운 팔각 돌기둥에는 반룡(蟠龍)이 그려져 있으며 그 위에는 봉황 두 마리가 마주보는 형상으로 그려져 있다.
앞방과 뒷방의 천장 고임부에는 도리, 들보, 활개와 함께 이를 장식한 구름무늬와 당초무늬가 그려져 있다. 그림에는 표현되어 있지 않지만 천장에는 커다란 연꽃이 그려져 있는데, 통상적으로 군자 또는 불교의 상징으로 여겨지나 민간에서는 다산(多産)과 행복을 의미했다고 한다.
그림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왼편에서는 노인이 벽에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고 어린아이가 등불을 받쳐 들고 이를 돕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벽면이 평평한 것으로 보아 회칠을 하여 벽면을 고른 후 그리는 화장지법(化粧地法)을 차용한 듯하다. 아래에 쪼그리고 앉은 사내는 안료를 개고 있다. 채색 안료로는 녹청석·군청석·진사(辰砂)·자토(紫土)·황토(黃土), 금과 같은 광물질 가루를 투명성이 높고 점액성이 낮은 특수 아교에 개어 썼으며, 색채는 갈색조를 바탕으로 흑색·황색·자색·청색·녹색 등을 자주 써 무덤 칸 내부가 화려하면서도 부드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한다. 기록화의 색조 또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팔각기둥 너머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다른 인물들이 눈에 띄는데, 쌍영총은 앞방과 널방으로 구성된 두방무덤(二室墳)으로 각 방의 사방에 다른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림에서는 알 수 없으나 쌍영총의 구조를 고려하였을 때 사신도를 그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쌍영총 실측도[1]

시각적 안내

공양행렬도공양행렬도공양행렬도공양행렬도벽화팔각기둥팔각기둥이종상-쌍영총고분벽화-1977s.jpg
이 그림에 대한 정보

관련 민족기록화

예술 소재 작품


관련항목

노드 관계 노드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에 의해 그려지다 이종상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에 소장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을 소재로 삼다 공양행렬도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을 소재로 삼다 벽화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을 배경으로 하다 쌍영총

시간정보

중심 시간정보명 시간값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제작연도 1977년

공간정보

중심 연결정보 공간정보이름 경도 위도
이종상-고구려 고분 벽화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37.391577 127.056918

그래프

임시

참고문헌

주석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쌍영총'(2017년 3월 16일 확인)
  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쌍영총' [1](2017년 3월 16일 확인)
  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쌍영총' [2](2017년 3월 16일 확인)
  4.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쌍영총' [3](2017년 3월 16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