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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3: 고려 초 불교와 충주유씨

Synopsis

고려 태조의 제3후비인 신명순성왕후 유씨(神明順成王后 劉氏)는 충주 지역에서 세력을 잡고 있던 호족이었다. 충주유씨는 당대의 선승과도 깊은 관계를 맺으며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였다.

943년에 건립된 충주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 비문에 따르면, 법경대사 현휘(玄暉, 879~941)는 말년에 정토사에 상주하면서 유권열(劉權說) 등 충주 호족 세력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중부 내륙지역민에 대한 교화에 힘씀으로써 다수의 호족 세력을 태조의 지지 세력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1]

944년에 건립된 영월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의 뒷면에는 징효대사 절중(折中, 826~900)의 제자뿐만 아니라 대사가 생전에 관계를 맺었던 당대의 대표적 고승과 고위 관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신명순성왕후의 아들인 왕요(王堯, 고려 제3대 왕 정종), 왕소(王昭, 고려 제4대 왕 광종) 등의 이름도 보이고 있어 이 비의 건립에 충주유씨가 직접적으로 관여하였음을 보여준다.[2]

주석

  1. “법경대사”, 디지털충주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chungju.grandculture.net/chungju/toc/GC01902014; 이지관, "충주 정토사 법경대사 자등탑비문", 『교감역주 역대고승비문: 고려편 1』, 가산불교문화연구원, 1994, 239-240쪽.
  2. 최연식, 「흥녕선원 징효대사비」, 『한국금석문집성 19 : 고려3 비문3』, 한국국학진흥원, 2014,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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