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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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jh0275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8년 6월 12일 (화) 17: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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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전라북도 군산시 신창동에 있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무대 촬영지.

1998년에 개봉한 한국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원래는 영화 속 가상 사진관이었으나 군산시청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 촬영 이후 체험관 형태로 초원사진관을 복원하였다.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의 풋풋했던 시절에 나왔던 영화이기 때문에 20년이 지난 지금도 영화의 여운을 생각하며 들리는 이들이 많다.

원래는 사진관이 아닌 일반 차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 제작진은 가상세트를 만들기보다 실제로 존재하는 사진관에서 촬영을 하기로 되었는데 무대와 맞지않아서 적절한 사진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가 지금의 군산 신창동 골목길에 있는 차고를 촬영기간 임시로 대여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만든 곳이 초원사진관이었다.

제작진이 이 곳을 촬영지로 택하게 된 것은 영화 콘티상 햇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가 있는 사진관을 물색하기 위해서였는데 제작진이 휴식을 위해 근처 카페에 들어갔던 중 때마침 그 근처 차고가 영화의 무대와 맞아보인다는 제작진의 결정에 따라 소유자의 임시허가를 받아 그 차고를 사진관으로 세팅하였다. 이것이 바로 영화 속 가상 사진관인 초원사진관의 탄생이었다.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은 한석규가 자신의 어린시절 동네 사진관 중에 실제로 초원이라는 이름을 쓴 사진관이 있다고하여서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제작진이 지은 가상의 사진관 이름이었다.

영화 촬영이 끝난 이후에는 소유주와의 약속에 따라 사진관이 철거되었으나 군산시청이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영화 촬영 당시의 모습을 본딴 새 초원사진관으로 복원하여 일반인들에게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영화 속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단독주택의 형태에 단층건물로 된 조그만 사진관이며 영화 속에 나왔던 일부 소품과 사진 액자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영화 속 스틸씬 사진도 전시되어서 풋풋했던 한석규, 심은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관 옆에는 배우 심은하가 극중에 운전하였던 90년대산 티코 차량이 전시되어있다.

매주 월요일에 휴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1]

8월의 크리스마스

해설

허진호 감독 데뷔작. 각본 허진호, 신동환, 오승욱. 제목 ‘8월의 크리스마스’는 여름처럼 성장해야 할 젊은 주인공이 크리스마스가 있는 겨울에 죽음을 앞두고 있음을 뜻한다. 감독은 남녀 주인공의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출로 주제에 차분하고 담담하게 접근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밝고 선명도가 뛰어난 조명의 눈부심 뒤에는 아릿한 슬픔이 내재되어 죽음과 맞닿아 있음이 드러난다.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이 영화 역시 황동규의 시 「즐거운 편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1958년 《현대문학》지에 발표된 이 시는 황 시인의 문단 데뷔작으로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과 ‘편지’(1997)에서도 낭송되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1998년 설날 프로로 개봉되어 “삶에서 가장 눈부시고 아름다웠던 한 시기를 청아한 한 장의 사진으로 뽑아놓은 것 같은 영화”, “눈물을 강요하지 않는 품격 높은 멜로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다. 여성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에서 최고의 배우상에 한석규, 최고의 영화감독에 허진호가 선정됐고 허진호는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평상에서 신인감독상, 여주인공 심은하는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평상에서 여우주연상, 유영길은 청룡영화상 촬영상을 받았다. 서울 관객 42만 명을 동원하여 1998년도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실된 화면”을 만들어낸 촬영감독 유영길은 이 영화를 끝낸 후 1998년 1월 16일, 개봉을 보지 못한 채 영면했다.[2]

줄거리

서울 변두리에서 작은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삼십 대 중반의 정원(한석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상태지만 그의 일상은 전과 다름없이 담담하고 조용하다. 여학생 사진을 확대해 달라고 아우성치는 남학생들과 젊은 시절의 사진을 복원해 달라는 아주머니, 혼자 와서 영정사진을 찍는 할머니 등 소박한 이웃들과 어울리다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그러나 생기발랄한 주차 단속원 다림(심은하)을 만난 후 그는 미묘한 마음의 동요를 느낀다. 그녀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사진관 앞에 와서 주차위반 차량의 사진을 촬영하고 현상을 맡긴다. 단속 중에 일어난 일들을 털어놓기도 하는 다림이 정원은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하루하루 죽음에 다가서는 그로서는 스무 살 초반의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 후 건강이 악화된 그는 병원으로 실려 가고 정원의 상태를 모르는 다림은 문 닫힌 사진관 앞을 서성인다.

크리스마스 이브. 다림이 초조한 얼굴로 사진관을 찾아온다. 그리고 문 닫힌 사진관 안을 들여다 보던 다림의 얼굴에 환한 웃음 꽃이 번진다. 사진관 진열장엔 이 세상에서 가장 밝게 웃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액자에 넣어져 걸려 있었다.[3]

영상

위치


참고문헌

  • 근대 문화 유산 목록화 및 조사 보고서 (전라북도, 2004)
  • 근대 문화의 도시 군산 (군산시, 2007)

출처

  1. https://namu.wiki/w/%EC%B4%88%EC%9B%90%20%EC%82%AC%EC%A7%84%EA%B4%80 나무위키
  2.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1597&cid=42620&categoryId=42620&anchorTarget=TABLE_OF_CONTENT2#TABLE_OF_CONTENT2 네이버 지식백과 8월의 크리스마스
  3.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1597&cid=42620&categoryId=42620&anchorTarget=TABLE_OF_CONTENT2#TABLE_OF_CONTENT2 네이버 지식백과 8월의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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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역할 이름 전공
2018.6. 정리 최정훈 인문정보학
2018.6. 편집 최정훈 인문정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