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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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사조중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1일 (금) 04:3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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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작품명(국문) 악녀
작품명(영문) The Villainess
제작연도 2016년 10월 16일~2017년 2월 12일
국가 한국
개봉일 2017년 5월 21일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범죄/액션/느와르
러닝타임 123분
관객수 1,208,081명 (최종 누적 관객수)



시놉시스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그녀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는다.

“10년만 일해주면 넌 자유야. 하지만 가짜처럼 보이는 순간, 그땐 우리가 널 제거한다”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킬러 숙희 앞에 진실을 숨긴 의문의 두 남자가 등장하고,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마주하게 되면서 운명에 맞서기 시작하는데...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


만든 사람들

제작진

감독 정병길 각본 정병길, 정병식 제작 문영화, 정병길 기획 정병길 조감독 최은종 촬영 박정훈 조명 이해원 편집 허선미 음향 김기남 미술 김희진 음악 구자완

출연진

  1. 주연

주연2.jpg 6ee7e6132394da4e0e0e2afd7c1eba87ef8b7bf5cf1a8b070e2bfb96b7bdeff9cb235b71877637e8db69be1d920e5fee239ca7aabeee630424ed9be1fc6e18c3974bfb78e8b.jpg 333.jpg

  1.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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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모 (이승주 扮)
* 장천 (정해균 扮)
* 민주 (손민지 扮)
* 은혜 (김연우 扮)
* 숙희의 아버지 (박철민 扮)

명대사

“지금 제 모습은,제가 아니에요”

동영상

전자지도

평점

<니키타> 겉멋 환장 버전 -박평식-

★★☆ 감독이 꼭 각본까지 써야 하는가의 문제 -이동진-

★★★ 그 여자의 파워가 매혹적이다. -장영엽-

★★★ 정패패를 잇는 쌍칼의 활극은 돋보이나, 착한 악녀는 글쎄 -황진미-

★★★☆ 하고자 하는 바를 해낸다. -송경원-|| 액션 연출에 관해서는 다수의 관객들이 호평을 하고 있다. 특히나 오프닝부터 숙희가 혼자서 70명이 넘는 범죄 조직의 조직원들을 몰살시키는 1인칭 시퀀스는 감독의 야심을 보여준다는 평이있다. 1인칭 액션 시퀀스는 전례를 따져보아도 영화 《하드코어 헨리》,《아저씨(영화)》[* 최후반부 액션씬에서 짧게나마 사용됨]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아[* 안제이 바르코비악 감독의 <>이 있지만, 여기서는 게임 <>을 실사화한 것이니까] 한국영화로서 신선하고 좋은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간에 등장하는 오토바이 장검 액션씬[* 특히나 외신의 주목을 많이 받은 씬이다. 오토바이 위에서 장검을 사용하는 액션씬은 악녀가 세계 최초라고 한다.]과 후반부 클라이막스의 총격 액션, 본네트 위 추격전, 버스 안에서의 칼과 도끼가 난무하는 거친 액션씬 등 액션스쿨 출신 감독인만큼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 흔적이 보인다.

반면 부자연스러운 장면도 중간중간 있다. 특히 최후반의 총격전 장면에서 드러나는 단점인데 숙희와 조직원들이 쏘고 엄폐하고 쏘고 엄폐하고가 박자 맞춰 딱딱 떨어진다. 또 숙희가 빈손이 될 것 같으면 어디선가 달려온 엑스트라가 목숨과 무기를 넙죽 조공한다.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칼부림 시퀀스도 잘 보면 부분부분 합을 맞추느라 어색하게 움직이는 티가 많이 나고, 흐름상 허점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이를테면 초반 조직사무소를 습격하는 복도 1인칭 시퀀스에서는 분명 1대 다수의 상황인데 숙희가 앞을 보는 동안 뒤에서 멀쩡하게 움직이는+충원되는 조직원들이 너무 많다. 이렇게 되면 카메라와 주연배우 모두가 앞뒤 양쪽을 커버하면서 액션에 전체적인 당위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시점의 제한=연출의 한계 탓에 그럴 수가 없었고, 결국 한쪽이 몰살당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앉아서 구경이라도 하는가 싶은 붕 뜬 느낌이 조성되었다.[* 호평을 받은 영화 아저씨의 터키탕 격투씬의 경우 주인공 차태식이 최대한 벽을 등지며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었지만 악녀의 경우는 주인공이 전후방에 적을 두고 한가운데에서 전투를 벌이기 때문에 이러한 빈틈이 생긴다. 즉 감독의 욕심이 과하였고 씬의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는것. 물론 아저씨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경우이고 다른 영화의 1vs多 액션씬에서도 이런 문제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오프닝 시퀀스 자체가 국내 영화업계에서는 시도된 적 없는 기법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으며 퀼리티 자체는 나름대로 준수한 편이다.

반면 스토리 전개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많다는 반응이 다수이다. 평론가와 관람객이 한 목소리로 각본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있다. 국정원에서 비밀리에 여성 범죄자를 모아서 훈련시키는 스토리의 비현실성은 둘째치더라도 숙희의 아버지를 살해한 자들에 대한 반전 등을 풀어나가는 스토리 연출이 난잡하게 꼬여있고 이중상 등의 일부 캐릭터들의 행동에는 그 동기에 대한 설명이 빈약하여 개연성이 떨어진다. 또한 여성 원톱 액션을 표방하면서도 결국 일일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진부한 로맨스 연출을 집어넣어 극의 흐름이 끊기고 지루함을 느낀 관객들이 많다. 김옥빈의 액션을 보기 위해 성준을 견뎌야 한다는 말도 나왔다. 어차피 액션으로 승부할 것이라면 액션과 액션 사이 관객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할 수 있을 정도로만 스토리를 만들어도 될텐데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다는 평이다. 차라리 《킬빌》처럼 단순하게 선과 악의 대결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그 외에 영화 제목이 악녀(惡女)》임에도 주인공 숙희가 악한 캐릭터가 아니라는것에 의문을 표하는 평론가들도 있다. 정병길 감독도 숙희를 두고 "나쁜 여자는 아니다. 착한 여자의 슬픈 이야기다" 라며 반어적인 제목임을 인정했다.

이 영화의 중심인 숙희를 연기한 배우 김옥빈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특히 남성 배우가 소화하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고난이도의 액션씬의 90% 이상을 대역없이 본인이 직접 소화하였다고 한다. 인터뷰에 따르면 카메라가 달린 특수제작 헬멧을 쓰고 촬영한 오프닝의 1인칭 장면을 제외하고는 정말 위험한 씬만 전문 스턴트가 대신하였다고 한다. 화제가 된 오토바이 장검 액션 씬은 위험한 씬들이 있어 본인과 대역이 섞여있고 달리는 버스 창문을 발로 뚫고 들어가는 씬과 차가 뒤집히는 씬 정도가 대역이라고 한다. 오토바이 액션 씬에서는 실제로 촬영 중 [[2]]가 발생하였다. 오랜시간 합을 맞춰온 전문 스턴트와 액션스쿨 출신 감독의 지도 아래서도 사고가 날 정도이니 정말 위험한 씬에서만 대역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김옥빈이 바이크를 타는 것이 취미라지만 저런 고난이도의 촬영은 이미 취미나 급조된 훈련으로는 소화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게다가 원톱 영화의 주연 배우가 부상이라도 입었다가는 영화 자체가 엎어진다.]. 심지어 복면을 쓰고 하는 액션씬까지 대역없이 임하였다고 하니 혹여나 [장면]이 나올까 하고 여성 액션의 품질을 염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심해도 좋다. 그 외에 액션 연기 뿐만이 아니라 모성애 연기, 멜로 연기, 감정에 흔들리는 연기[*스포일러 레스토랑에서 죽은 줄 알았던 이중상과 재회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퀀스에서 이런 연기가 정점을 찍는다.]나 여러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숙희의 모습을 아주 잘 표현하였다. 혹자는 《박쥐》, 《유나의 거리》에 이은 김옥빈의 또 하나의 인생작[* 《악녀》 개봉 이후 여배우로서는 최초로 빅 데이터 기반 [평판 1위]를 차지했다.]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여러 영화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것 같다는 평가도 많다. 특히 《니키타》와 《킬빌》[* 특히 숙희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은 킬빌에서 오렌 이시이 어린 시절 장면을 거의 똑같이 차용했다. 차이점이라면 살해에 사용된 병기가 악녀는 오함마, 킬빌은 일본도라는 것 정도]에서 많은 장면을 차용했다고 하며 여러명의 여성들이 합숙하며 전문 킬러로 양성된다는 설정은 《네이키드 웨폰》이, 1인칭 액션에서는 《하드코어 헨리》가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다.[* 또 초반 1인칭 액션에서 복도 디자인과 복도 구성도 올드보이의 복도 장도리 씬을 연상케 한다. 노리고 오마주 했는지는 불명.] 이 중에서 니키타는 직접 감독이 오마주한게 맞다고 언급했다.[[3]]

2017년 11월애 개봉한 김혜수 원톱 주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여성 느와르 액션 영화 《미옥》이 엄청난 혹평 속에 대실패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녀》 정도면 평타는 치는 거였다면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