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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돈이의 [[통서]] 제11장 원문 및 朱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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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4일 (수) 14:17 기준 최신판

順化第十一

주돈이의 통서 제11장 원문 및 朱注이다.


天以陽生萬物, 以陰成萬物. 生, 仁; 成, 義也.
하늘은 陽으로 만물을 낳고, 陰으로 만물을 완성시킨다. 낳는 것은 仁[에 해당하고], 완성시키는 것은 義[에 해당한다].
陰陽, 以氣言; 仁義, 以道言. 詳已見《圖解》矣.
음양은 氣로 말한 것이고, 인의는 道로 말한 것이다. 상세한 설명은 이미 《태극도설해》에서 보인다.[1]


故聖人在上, 以仁育萬物, 以義正萬民.
그러므로 성인은 지도자의 자리에 있으면서 仁으로 만물을 기르고 義로 만민을 바르게 한다.
所謂定之以仁義.  
이른바 ‘仁義로 안정시킨다’[2]는 것이다.


天道行而萬物順,聖德修而萬民化。大順大化,不見其跡,莫知其然之謂神。
천도가 유행함에 만물이 순응하고, 성인의 덕이 닦임에 만민이 교화된다. [만물이] 크게 순응하고 [만민이] 크게 교화됨에 그 자취를 볼 수 없으니, 그러함을 알지 못하는 것을 神이라고 한다.[3]
天地聖人,其道一也。 
천지와 성인의 道(방식)는 [인의를 쓴다는 점에서] 똑같다.


故天下之眾, 本在一人. 道豈遠乎哉! 術豈多乎哉!
그러므로 천하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근본은 한 사람(임금)에게 있다. [임금의] 도가 어찌 멀리 있겠는가? [수양] 방법이 어찌 많겠는가?
天下之本在君,君之道在心,心之術在仁義.
천하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근본은 임금에게 있고, 임금의 道(가야할 길)는 마음에 있으며,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은 仁義에 있다.

주석

  1. 『周敦頤集』 《太極圖說》 5쪽. 二氣交感, 化生萬物. 萬物生生, 而變化無窮焉. (음양이라는 두 기가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시킨다. 만물이 발생하는 과정을 반복하니 변화는 끝이 없다.) ; 같은 책, 8쪽. 故曰: “立天之道, 曰陰與陽; 立地之道, 曰柔與剛; 立人之道, 曰仁與義.” 又曰: “原始反終, 故知死生之說.” (그러므로 “天道를 세우며 陰과 陽을 말하였고, 地道를 세우며 柔와 剛을 말하였으며, 人道를 세우며 仁과 義를 말하였다.”고 하였으며, 또 “시작을 궁구하고 끝으로 돌아가니 그러므로 죽음과 삶의 설을 알겠다.”고 한 것이다.) 【解】 陽也ㆍ剛也ㆍ仁也, 物之始也; 陰也ㆍ柔也ㆍ義也, 物之終也. 能原其始, 而知所以生, 則反其終而知所以死矣. (陽·剛·仁은 만물의 시작이고 陰·柔·義는 만물의 끝이니, 그 시원을 궁구하여 생성의 이유를 안다면 그 끝을 반추하여 죽음의 이유를 알게 된다.)
  2. 『周敦頤集』 《太極圖說》 6쪽. 聖人定之以中正仁義, 而主靜, 立人極焉. (성인은 中·正·仁·義함으로 이를 안정시키고 靜을 위주로 사람의 표준을 세우셨다.)
  3. 『周易』 「繫辭上」 生生之謂易, 成象之謂乾, 效法之為坤, 極數知來之謂占, 通變之謂事, 陰陽不測之謂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