治第十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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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fgh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4월 24일 (수) 14: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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治第十二

주돈이의 통서 제12장 원문 및 朱注이다.


十室之邑,人人提耳而教且不及,況天下之廣、兆民之眾哉!曰,純其心而已矣。
열 집이 사는 마을에서 사람들마다 귀를 잡아당겨 가르쳐도 미치지 못하는데, 하물며 이 넓은 천하와 이 많은 백성에 있어서랴! 그 임금을 순수하게 할 따름이다.[1]
純者,不雜之謂。心,謂人君之心。
순수함은 섞이지 않음을 말한다. 心은 임금의 마음을 이른다.


仁、義、禮、智四者,動靜、言貌、視聽無違之謂純。
仁, 義, 禮, 智 이 네 가지에 動한 상태와 靜한 상태, 말과 행동, 보고 들음이 어긋남이 없는 것을 순수하다고 말한다.
仁、義、禮、智,五行之德也。動靜,陰陽之用,而言貌、視聽,五行之事也。德不言信,事不言思者,欲其不違,則固以思為主,而必求是四者之實矣。
인의예지는 오행의 덕德이다. 動과 靜은 음양의 작용이며, 말과 행동, 보고 들음은 오행의 일이다. (오행의) 德 중에 信을 말하지 않고 (오행의)事 중에 思를 말하지 않은 것은 (그 덕과 일이) 어긋나는 것이 없고자 한다면 진실로 사려하는 것을 위주로 하여야 하고 반드시 네 가지의 진실됨(信)을 구해야 한다.


心純,則賢才輔。
마음이 순수하면 현명한 인재가 보필한다.
君取人以身,臣道合而從也。
임금이 사람을 취하는 것을 자신의 수신으로써 한다면,[2] 신하의 道가 (그와) 합치하여 따르게 된다.


賢才輔,則天下治。
현명한 인재가 보필하면 천하가 잘 다스려진다.
衆賢各任其職,則不待人人提耳而教矣。
여러 현명한 인재가 각기 적절한 직책을 맡는다면, 사람들마다 귀를 잡아당겨 가르칠 필요가 없다.


純心要矣,用賢急焉。
마음을 순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는 것이 시급하다.
心不純,則不能用賢;不用賢,則無以宣化。
마음이 순수하지 않으면 현명한 사람을 등용할 수 없고, 현명한 사람을 등용하지 않으면 교화를 (백성들에게) 베풀 수 없다.

주석

  1. 『孟子』, 「離婁上」, 20장 “孟子曰:人不足與適也,政不足間也。惟大人為能格君心之非。君仁莫不仁,君義莫不義,君正莫不正。一正君而國定矣。”
  2. 『中庸章句』, 20장. “故為政在人,取人以身,脩身以道,脩道以仁。” 〔注〕 此承上文人道敏政而言也。為政在人,家語作「為政在於得人」,語意尤備。人,謂賢臣。身,指君身。道者,天下之達道。仁者,天地生物之心,而人得以生者,所謂元者善之長也。言人君為政在於得人,而取人之則又在脩身。能脩1其身,則有君有臣,而政無不舉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