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友上第二十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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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友上第二十四

주돈이의 통서 제24장의 원문 및 朱注이다.


天地間,至尊者道、至貴者德而已矣。至難得者人 [1],人而至難得者,道德有於身而已矣。
하늘과 땅 사이에 지극히 높은 것은 道 [2](도덕본체)이고, 지극히 귀한 것은 德 [3](도덕성)일 뿐이다. 지극히 되기 어려운 것은 사람이니 사람이면서 매우 되기 어려운 것은 道와 德이 자기자신 안에 있게 하는 것일 뿐이다.
此略承上章之意。其理雖明,然人心蔽於物欲,鮮克知之。故周子每言之詳焉。
이는 대체로 앞 장의 뜻을 계승한 것이다. [4] 그 이치는 비록 밝지만, 사람의 마음이 물욕에 가리워지면 그 이치를 다 아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므로 선생님(주돈이)께서 매번 말씀하심이 상세하였다. (매번 자세히 말씀하셨다)


求人至難得者有於身,非師友,則不可得也已!
사람이 얻기 매우 어려운 것이 자신에게 있기를 구하고도 스승을 섬기지 않고 친구 맺지 않으면 얻을 수 없을 뿐이다.
是以君子必隆師而親友。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스승을 존숭하고 친구와 친하게 지낸다.

주석

  1. 『復性書』, 下. “하늘과 땅 사이, 만물이 여기에 생겨난다. 사람은 만물들 중에 하나의 사물이다. 이것이 금수들과 다른 까닭이 어찌 도덕의 성품이 온전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동일한 氣를 얻어서 형체를 이루고서 어떤 것은 사물이 되고 어떤 것은 사람이 되니 (사람이) 되기 가장 어려운 것이다. (天地之間,萬物生焉。人之於萬物,一物也,其所以異於禽獸蟲魚者,豈非道德之性全乎哉?受一氣而成其形,一為物,而一為人,得之甚難也。)”
  2. 『通書』, 道第六. “성인의 도道는 인仁, 의義, 중中, 정正일 뿐이다. (聖人之道,仁義中正而已矣。)”
  3. 『通書』, 誠幾德第三. “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아끼는 것이 仁이고, 마땅하게 하는 것이 義이고, 질서 있게 하는 것이 禮이고, 통달한 것이 智이고, 지키는 것이 信이다.(德:愛曰仁,宜曰義,理曰禮,通曰智,守曰信. )”
  4. 『通書』, 顔子第二十三. “…천지간에는 지극히 부귀하고 사랑하고 찾을 만하면서 저것(보통 사람들이 좋아하는 부귀)과는 다른 것이 있으니, 큰 것을 보고 작은 것은 잊는 것일 뿐이다. (…天地閒有至貴至[富可]愛可求, 而異乎彼者, 見其大、而忘其小焉爾.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