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손석항 손장군(孫將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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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손장군(孫將軍*) 卉寇何年到窄梁오랑캐가 어느 해인가 착량에 들어와서, 許多戰艦夜烟光수많은 전함에서 밤에 불을 밝혔었네. 254 譯註 沁都紀行 可憐孫將隨流矢가련하다 손광유 장군 화살에 맞았으니, 滿岸丹楓落落霜강 언덕 단풍잎 지고 서리가 내렸도다. ○ 고려 신우 3년 정사년(1377)에 왜인(倭人)들이 밤중에 강화의 착량(窄梁) 침입하여 전선 50여 척을 불질렀고, 죽은 자들이 천여 명 이었다. 이때 만호 손광유(孫光裕)519)가 이곳에서 흐르는 화살에 맞 아 죽었다. 착량은 손돌목(孫石項)이라고 하는데, 당시 규율을 지키 지 않았기 때문에 도적 떼들이 마을마다 쓸고 지나갔다고 하였다. 왜인에 잡혀갔다가 돌아온 자가 말하기를 ʻ적들이 두려워하는 이는 머리가 하얗게 센 최 만호(崔萬戶)뿐ʼ이라고 하였다. 머리가 하얀 최 만호는 곧 최영(崔瑩) 장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