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연루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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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751963 (토론) 사용자의 2014년 6월 10일 (화) 02:2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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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필암서원 입구의 문루(門樓)로 1층은 출입문의 용도로 사용되고 2층은 유생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서원을 넘나드는 사람들에게 진리추구의 엄정함으로 압도할뿐만아니라 네 귀퉁이에 조각된 귀공포(龜拱包)는 엄숙하면서도 고졸(古拙)한 맛을 풍긴다. 편액은 우암 송시열(尤庵宋詩烈)(1607~89)의 글씨다. 조광조-이이-김장생으로 이어진 조선 기호학파의 학통을 충실히 계승한 우암은 보수적 정통 성리학자로 북벌론의 중심인물이었다. 강직한 성품을 지녔던 우암의 기질이 드러나는 글씨라 하겠다.

확연루의 ‘확연’은 ‘확연대공(廓然大公)’에서 온 말로, 거리낌 없이 넓게 탁 트여 크게 공평무사하다는 의미다. 이는 널리 모든 사물에 사심이 없이 공평한 성인의 마음을 배우는 군자의 학문하는 태도를 뜻한다. 확연루라고 누각 이름을 지은 연유를 기록한 ‘확연루기’에 의하면 ‘정자(程子)의 말에 군자의 학문은 확연하여 크게 공정하다 했고, 하서 선생은 가슴이 맑고 깨끗해 확연하며 크게 공정하므로’ 우암이 특별히 ‘확연’이란 두 글자를 택했다고 한다.

2층 18칸 42.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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