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유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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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ata

  • 타입 : 오륜
  • 한글항목명 : 부자유친
  • 한자항목명 : 父子有親
  • 편자 : 김소희

내용

  • 요약 : 가정윤리의 실천덕목인 오륜(五倫)의 하나로,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하라는 말.

父 : 아비 부
子 : 아들 자
有 : 있을 유
親 : 친할 친


부모와 자식 사이는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맺는 인간관계이고,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가장 친한 관계이다. 더구나 이 관계는 천륜인만큼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거나 바꿀 수도 없는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오륜 중에서도 첫째로 꼽는다. 부모[父]와 자식[子] 사이에 친애(親愛)함이 잘 유지되어야 가정생활이 원만해지고 사회가 좋아지며 문화도 발전한다. 따라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번영하게 하고, 사회 문화를 발전하게 하는 집단윤리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은, 중국 전한(前漢) 때의 유학자 동중서(董仲舒)가 공자·맹자의 교리에 바탕을 둔, 삼강오륜을 논한 그의 저서《춘추번로(春秋繁露)》에서 유래되었는데,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도 오랫동안 인륜의 실천덕목으로 존중되어 왔다. 1431년(세종 13)에 편찬한《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 1797년(정조 21)에 편찬한《오륜행실도(五倫行實圖)》에도 실려 있고,《악장가사(樂章歌詞)》에도 〈오륜가(五倫歌)〉로 실려 있다. 이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유학자 주세붕(周世鵬)·김상용(金尙容)·박인로(朴仁老)·황립 등의 문집에도 시조나 가사로 주창하고 있어 부모와 자식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인간관계의 행동기준으로 널리 중시되어 왔음을 입증해 준다. 이 윤리덕목은 윤리의식이 희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필요한 우리의 행동규범으로서 이정표라 할 수 있다.


웹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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