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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2009년에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의 아들 내외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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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前 미국 대통령 안동 방문 (안동=연합뉴스)


최근 전경련이 주최한 하계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 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3일 안동을 찾았다.

이날 오전 10시께 안동에 도착한 부시 전 대통령은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안내로 풍산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한 뒤 짧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라며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세계인이 돼 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부시 전 대통령은 병산서원을 찾아 관광객들과 악수하면서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화기 애애한 모습을 연출했으며 인근 화악서당에서 오찬을 갖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감상한 뒤 오후 2시께 안동을 떠났다.

그의 이번 안동 방문은 풍산그룹 류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앞서 지난 2005년 11월에는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안동을 찾은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휘동 안동시장 등으로부터 황남대 청금관, 성학십도 병풍 등을 선물로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 "한국문화 멋지다" (안동=뉴시스)

“한국문화 멋지다.”

3일 경북 안동 병산서원을 찾은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안동 전통 민속가면극인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 흠뻑 빠졌다.

안동 풍산고등학교 특강을 마친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안동 병산서원에 도착했다.

잠시 후 부시 전 대통령을 위해 흰 한복을 입은 17명의 ‘하회 별신굿 탈놀이 보존회 회원들’은 ‘하회 별신굿 탈놀이’가 공연을 펼쳤다.

부시 전 대통령은 15분 공연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들에게 직접 ‘훌륭하다’는 말을 전했다.

하회 별신굿 탈놀이 보존회 김춘택 회장(60)은 “부시 전 대통령이 공연 후 영어로 이야기해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분명 ‘좋다’는 뜻을 전했다”며 “우리 공연과 병산서원을 보고 감명을 받은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전직 대통령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무척 소탈했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대했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병산서원에서 점심을 먹은 부시 전 대통령은 오후 1시20분께 병산서원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