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시장
클래스
- 관광지
개관
호찌민 시내 중심가인 레 로이(Le Loi) 거리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시장. 호찌민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곳이다. 프랑스 식민 정부 시절인 1914년 문을 연 이래 약 100년 동안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 호찌민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입구는 총 네 군데로 나뉜다. 넓은 중앙 통로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만큼 좁은 통로가 이어진다. 광대한 부지에 상점 2,000여 개가 빼곡히 들어서 미로처럼 복잡해 보이지만 식료품, 의류, 신발, 원단, 가죽 제품, 귀금속, 주방용품, 침구류, 미용 제품 등 취급 품목별로 일정하게 구역이 나뉘기 때문에 원하는 물건을 찾기에 어렵지 않다. 시장 구경을 하다가 출출할 때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하기 좋은 식당가도 형성되어 있다. 네일아트나 실면도를 해주는 코너에는 언제나 현지 여성들로 붐빈다.
시장 안에서 거래되는 품목들은 베트남 현지인들의 생활에 필요한 저렴한 물건들이 주를 이룬다. 나전 세공의 젓가락 세트, 그릇 세트 등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수공예품도 다양해 쇼핑 욕구를 부추긴다. 시내의 고급 상점에서 판매되는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다. 품질이 우수한 베트남 커피와 비즈 백, 수제 샌들도 인기다. 수제 샌들은 주문한 뒤 완성까지 10분이 걸리는데 기념품으로 구입하기 좋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상점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시세를 파악하고 여러 곳에서 가격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때때로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을 부르니 흥정은 필수다. 적극적으로 흥정을 시도하면 시내의 기념품 상점에서 사는 것보다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관광객이 즐겨 찾는 시장이기 때문에 영어를 할 수 있는 상인들도 많다. 흥정을 할 때는 관광객에게 계산기를 들이대며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라고 한다. 시장 안은 인파로 북적대고 여기저기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혼을 빼놓는다. 혼잡한 틈을 타 성행하는 소매치기를 주의해야 한다. 오전에는 시장 분위기가 비교적 한산하다.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저녁 6시 이후 벤탄 시장 주변에 형성되는 야시장이다. 벤탄 시장을 구경하고 나와 저녁 식사를 하며 쉬어 가기 좋다. 포장마차에서 싸고 푸짐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야시장 내 포장마차들은 위생이 비교적 깔끔한 편이며 해산물, 국물 요리, 간식, 음료 등 메뉴 선택의 폭이 넓다. 쌀국수에 맥주를 한 잔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을 것. 음식점이 주를 이루지만 일용잡화를 파는 몇몇 가게들도 둘러볼 수 있다. 문을 닫는 시간은 가게마다 다르지만 보통 저녁 11시까지 영업한다.
관계문서
주어 | 관계 | 목적어 |
---|---|---|
벤탄시장 | 은 ~에 있다 | 호찌민 |
기여
- 조원석 : 처음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