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한
소개
웹툰작가 주호민의 레귤러 멤버. 모티브는 주호민 작가의 친구인 지기환씨.[* 경찰공무원 준비하는 고시생이었으나, 주호민씨 트위터에 의하면 경찰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한동력 만화 중에는 진기한을 '기환씨'라고 부르는 사람도 딱 한 컷 등장하지만 있다. 짬에서부터 간간히 출연하더니 최초의 장편 웹툰이었던 무한동력과 --흑역사--옴니버스 웹툰인 스포쓰늬우스에서부터 아예 자리를 잡았다.
[목차]
무한동력 등장인물
한원식의 하숙집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 하숙생으로(선재가 왔을때는 2년차) 어째 공부보다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만 보이고 나중에 가면 미드에 빠져들어 폐인이 되기까지 한다.(…) 처음 장선재가 '형'으로 생각할 정도로 엄청난 노안이지만 실제 나이는 장선재보다 한 살 어린 26세. 작가의 후기에서는 '공시생'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실제 작가 주호민씨 친구들 가운데에는 공시생들이 많아 친구들에게 소재를 많이 뽑아먹었다고 한다.
의외로 엘리트(한국대학교 수의학과 수석으로 입학. 한국대학교는 건국대로 추정[* 서울대라는 설도 있으나, 건국대학교라는 설쪽이 유력하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수자가 원서를 쓸 시절 '수도시립대학교'와 같이 썼는데 해당 대학이 서울시립대학교로 추정되는 바, 원서군(당시 시립대와 서울대는 모두 나군, 건국대는 가군)과 입결점수를 비교하면 건국대로 추정 가능하다. 건국대 역시 수의대가 유명하므로 설득력이 있다.])인데 공부가 맞지 않아 학사경고 두번맞고 2년전에 휴학해서 지금의 공시생이 됐다고 한다. 주인공 장선재 못지않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많이 변하게 되는 캐릭터. 결국 우연한 기회[* 이 과정에서 첫 키스를 하게 되는게 상대방은 바로 강아지.]를 통해 지금까지했던 공무원 시험을 접고 수의학과로 복학한다.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평화'라고 적힌 푸른색 츄리닝만을 고집하는 단벌 신사(?)
참고로 아래의 진기한을 먼저 본 뒤 이 진기한을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SNS드라마의 배우는 최효종. --우린 여기서 캐스팅이 잘못됐단걸 알수있다-- --야이씨...--
신과함께 등장인물
저승편
KBS 라디오극장판의 성우는 전인배.
염라국 국선 변호사. 14화에서 진기한의 상징(?)인 파란 츄리닝[* 참고로 이 츄리닝은 신과함께 저승편의 단행본을 낸 애니북스에서 리뷰를 올려 추첨해서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다만 사이즈는 선택할 수 없고 무작위로 보내서 당첨되었다 해도 사이즈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게 문제.]까지 등장하는 등 1의 캐릭터와는 판박이이다. 츄리닝에 '극락'이라고 적혀있길래 로컬라이징이라도 한 줄 알았더니, 여분의 츄리닝에 평화라고 적혀있다.
무한동력의 진기한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캐릭터. 자신의 재판은 어땠냐는 김자홍의 물음에 변호사는 자신의 재판내용을 절대 의뢰인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김자홍이 어린시절 저지른 소소한 범법행위를 떠올리며 불안해하자 자신도 어릴적에 그정도는 해봤다고 안심시켜주는걸 보면 오래전에 죽은 후 무죄선고를 받아 저승에 남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다.
국선변호사로 업무상 김자홍에게 닥칠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활동한다. 김자홍이 첫 의뢰인이다. 그런데 엄청난 말빨과 지략으로 김자홍이 화탕지옥에 받는 벌을 최소화시키고 도산지옥과 한빙지옥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인다. 그런데도 정작 그 자신은 그런건 다 훼이크고 오직 자신의 의뢰인인 김자홍이 매우 선량하게 살았기 때문에 변호하기도 쉬웠다고 주장하는 겸손함까지 보였다. 그리고 한빙지옥을 통과하는 데 의뢰인들의 손발이 기본적으로 잘려나가게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일단은 의뢰인 김자홍의 손발을 잘리게 두고,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 서천 식물원에 난입하여 꽃까지 훔쳐갔다. 더 흠좀무한 것은 이것이 모두 계획된 일이었다는 것이다.[* 진기한의 대학시절 연구 결과 중에 이런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매번 이런 식으로 처리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이 만화의 설정구멍 중 하나. 하나가 더 있는데, 독사지옥의 죄인들은 기본적으로 업관을 예전에 통과한 사람들인데도 손발이 멀쩡이 붙어 있다. 아마 특별 서비스로 해줬거나 처음이라서 실험적으로 해봤을 수도 있다. 독사 지옥 편 등을 보면 알지만 저승의 영원은 재생과 불면은 기본이다. 다만 가만히 내버려두면 죽도록 고생했겠지. 신장이 없어서 그냥 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처벌의 형식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도중의 처벌을 완화시키는 방법 정도로 이해하면 완전히 불가능은 아니다. 설명이 부실하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꿈보다 해몽이 더 좋은 것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또한 송제대왕이 진기한에게 한빙지옥의 판관자리 하나를 주겠다고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오오 진기한 오오.
검수지옥의 재판은 변호사가 간섭할 수 없는 방식이어서 도와주지 못하였으나, 김자홍은 주인공 답게 통과되었다. --통과 안 되면 만화가 안 이어지니까-- 염라대왕의 발설 지옥에서도 특유의 기지로 트랙터를 빌려서 개조까지 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편의를 제공받았다. 거기에 떠날 때 염라대왕이 다른 부하들에게 진기한을 주목하고 있으라고 말했다. --벌써 시왕 몇 명한테 주목을 받고 있는 거야--
작중 보여주는 능력 있는 모습으로 인해, 진기한의 정체에 대해서 시왕 중 하나라느니 신이라느니('신과 함께'가 웹툰 제목이니….) 지장보살이라느니 말이 많았다. 이후 작가가 진기한의 모티브를 지장보살로 잡았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는 삭제됐다] 그리고 극 중 설정으로는 지장보살이 세운 '지장 로스쿨(…)'을 엄친아급 성적으로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저승 근대화 이후는 물론 그 이전까지 수만년간의 판례를 완독한 유일한 학생이자 모든 부분에 기발하면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이던 우등생으로 약 200여년만에 배출된 신장급 변호사였으나 신장급 변호사가 되면 착한 사람만 변호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 고사하고 국선 변호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알게된 염라대왕은 지장보살... 결국 인재들을 내보내기 시작했군. 하면서 먹고있던 사과를 한 주먹으로 터트리고(!) 변호사란 방패를 꿰둟기 위한 검사를 만들자한다. 김자홍을 보내고 그의 두 번째 의뢰인으로 유성연을 맞으며 저승편 마무리를 장식했다.
일본 리메이크판 에서는 발상이 특이하긴 해도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무심한듯 시니컬했던 한국판과 달리 엉뚱함이 강조 되었다. 또, 흑백원고에서는 톤을 붙이지 않은 머리로 나오는데 컬러 그림을 보면 회색에 가까운 백금발.
그리고 신과 함께가 영화화가 된다고 하자 작가가 희망하는 캐스팅으로는 달이 차오르시는 그분을 지목하셨다.[* 무한동력의 진기한이 싸구려 커피의 가사를 인용한걸 보면 원래 연상하고 있었던거 같다.][[1]]
이승편
이승편 2화에서는 카메오로 등장한다. 즉, 저승의 진기한 변호사와는 다른 인물. 무한동력에서의 진기한과 동일 인물. 2화에서는 평화 츄리닝을 입고 나온다. 이 때가 마침 수능이 끝났을 시즌이라, 고시원 앞에 가면 버린 책들이 많다고 알려준다. ~~수능 끝났을 시즌이면 고시원이 아니라 학교가 대박인데~~
이승편 51화에서는, 덕춘이가 은퇴했다가 임시로 차사 업무를 맡은 단물차사, 차석차사를 헬벅스에서 만날 때 김천규 할아버지의 친구로 도중에 사망했던 오락실 할아버지와 함께 카메오로 나왔다. ~~오락실 할아버지 외롭게 돌아가시더니 좋은 변호사 만나셨네요.~~ 중간중간 컷에서 오락실 할아버지와 함께 있을 뿐, 별다른 대사는 없다.
만화전쟁 등장인물
단독 주인공. 진정한 만화가라는 말을 정말 좋아하고 그만한 말을 받을 가치가 일는 인물이다. 오직 만화만을 샹각하고, 그걸 위한 자부심이 충만하고, 인간적으로 착하고 주변을 배려할 줄 아는 정말 멋진 사람이다. [* 성오철이 북을 배신한 중요한 이유의 하나가 바로 진기한의 인간적인 면모였을 정도.]
문제는 딱 하나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만화 실력 (...)
번외
복학왕
우기명을 변호하는 역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