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월인석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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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4년 6월 25일 (화) 03: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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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의 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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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47년에 세종의 명에 따라 수양대군(首陽大君)이 어머니인 소헌왕후(昭憲王后)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지은 『석보상절(釋譜詳節)』과, 이를 보고 세종이 석가의 공덕을 찬송하여 지은 노래인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합편하여 1459년(세조 5)에 전25권의 목판본으로 간행한 책
  • 「월인천강지곡」을 본문으로 하고 『석보상절』을 주석의 형식으로 하여 편찬



월인석보의 판본과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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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의 저본과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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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220곡 범마라국에 광유성인이 임정사에서 교화하시더니/서천국에 사라수왕이 4백국을 거느리시더니
월인석보: 221곡 승렬바라문을 왕궁에 부리시어 석장을 흔드시더니/원앙부인이 왕의 말씀으로 재에 쓸 쌀을 바치시더니
월인석보: 222곡 재에 쓸 쌀을 마다하시거늘 왕이 몸소 나가시어 바라문을 맞아들이시니/채녀를 청하시거늘 왕이 기뻐하시어 여덟 채녀를 보내시니
월인석보: 223곡 채녀가 금으로 된 두레박을 메시고 하루 5백 번을 전단정에서 물 긷더시니/채녀가 공덕을 닦으시어 3년을 채우시니 무상도에 가까우시더니
월인석보: 224곡 승렬 바라문이 왕궁에 또 오시어 석장을 흔드시더니/원앙부인이 왕의 말씀으로 또 나가시어 재에 쓸 쌀을 바치시더니
월인석보: 225곡 재에 쓸 쌀 마다하시거늘 왕이 몸소 나가서 바라문을 맞아들이시니/유나를 삼으려고 왕을 청합니다 하니 임금이 매우 기뻐하시니
월인석보: 226곡 4백 명의 부인을 여의고 가노라 하시어 눈물을 흘리시니/원앙부인이 여읨을 슬퍼하시어 모실 것을 청하시니
월인석보: 227곡 세 분이 길을 나시어 죽림국 지나실 때 부인이 움직이지 못하시더니/두 분께 여쭈시되 사람의 집을 찾아 내 몸을 팔게 해주소서
월인석보: 228곡 값을 받으시어 내 이름도 함께 성인께 바치소서/파는 것도 서러우시며 저 말도 슬프시므로 두 분이 매우 울으시니
월인석보: 229곡 자현 장자의 집에 세 분이 나가시어 계집종을 팔고 싶습니다./자헌 장자가 듣고 세 분을 모시고 들어가 계집종의 값이 얼마인가.
월인석보: 230곡 부인이 이르시되 내 몸의 값이 금 2천근입니다./부인이 또 이르시되 잉태한 아기의 값이 또 금 2천근입니다.
월인석보: 231곡 4천근의 금을 값으로 내어 두 분께 바치니/하룻밤 주무시고 문 밖에 나오시어 세 분이 슬퍼하시더니
월인석보: 232곡 부인이 말씀하시기를 꿈이 아니면 어느 길에서 다시 뵈오리./사람이 선을 닦으면 이익을 받으리니 왕생게를 가르쳐 드리니
월인석보: 233곡 궁중에 계실 때 옷 허름한 것도 모르시며 배고픔도 없었습니다./왕생게를 외우시면 헌 옷이 아물며 고픈 배도 부르리이다.
월인석보: 234곡 아기의 이름을 아들이 나거나 딸이 나거나 어찌 지어야 하리이까./자식의 이름을 아비 있고 어미 있을 때 정해 주기 바랍니다.
월인석보: 235곡 왕이 들으시어 눈물을 흘리시고 부인 뜻을 가엽게 여기시어/아들을 낳거든 안락국이라 하고 딸이거든 효양이라 하라.
월인석보: 236곡 문밖에 서 계시어 두 분이 이별하실 때 쓰러져 울며 가시니/임정사에 가시어 성인을 뵈시니 매우 기뻐하시어 물을 긷게 하시니
월인석보: 237곡 어깨 위에 금으로 된 두레박을 메시고 우물에서 물을 긷더시니/왼쪽 손으로 왕생게를 잡으시어 길 위에서도 외우시더니
월인석보: 238곡 아드님이 나시어 나이가 일곱이거늘 아버님 일을 물으시니/어머님이 들으셔 목메어 울며 아버님 일을 이르시더니
월인석보: 239곡 아기가 도망하시어 아버님 보려고 임정사로 향하시더니/큰 물에 다다라 짚단을 타시고 범마라국에 이르시니
월인석보: 240곡 나아가시다가 여덟 채녀를 보시니 사라수왕이 오신다 하시니/또 나아가시다가 아버님을 만나시니 두 종아리를 안고 울으시니
월인석보: 241곡 왕이 물으시되 너는 어떤 아이기에 종아리를 안고 우느냐/아이가 말씀 여쭙고 왕생게를 외우시니 아버님이 안으셨습니다.
월인석보: 242곡 지난날 네 어미가 나를 여의고 시름으로 살고 지내거늘/오늘날 네 어미가 너를 여의고 눈물로 살고 지내니라.
월인석보: 243곡 아이가 하직하시어 아버님 헤어지실 때 눈물을 흘리시니/아버님이 슬퍼하시어 아이를 보내실 때 노래를 부르시니
월인석보: 244곡 알고 가는 이도 끊어진 이런 혼미한 길에 누구를 보려고 울며 왔느냐./대자비 원앙새와 공덕 닦는 내 몸이 정각하는 날에 만나 보리라.
월인석보: 245곡 돌아오는 길에 소 먹이는 아이를 보시니 노래를 부르더니/안락국이는 아버님 뵈러 가니 어머님 못 보아 시름 깊었네
월인석보: 246곡 장자가 노하여 부인을 죽이려 하더니 노래를 부르시네요/고운 님 보지 못해 애끓듯이 울며 지내더니 오늘날에 넋이라고 하지 말아요.
월인석보: 247곡 부인이 죽어서 세 동강이 되시어 큰 나무 아래 던져지셨더니/아기가 우시어 세 동강을 모으시고 서방에 합장하시니
월인석보: 248곡 극락세계의 48 용선이 공중에서 날아오시니/중생을 인도하시는 여러 큰 보살들이 사자좌로 맞아 가시니
월인석보: 249곡 광유성인은 석가모니이시고 바라문은 문수사리이시니/사라수왕은 아미타여래이시고 부인은 관세음보살이시니
월인석보: 250곡 여덟 채녀는 8대 보살이시고 안락국은 대세지보살이시니/5백 제자는 5백 나한이시고 자현장자는 무간지옥에 드니



월인석보와 관련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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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락국태자경변상도(安樂國太子經變相圖)〉: 1576년(선조 9) 제작. 일본 고치현 사가와정 청산문고(아오야만 문고) 소장
  • 『월인석보』의 「안락국태자경」을 27개의 장면으로 나누어 도상화한 변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