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포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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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형(不定形)인 것’이란 뜻. 프랑스의 비평가 미셀 타피에가 주창하고 지도한, 2차대전 후에 나타난 추상회화의 한 경향. 1951년 파리의 니나 도세 화랑에서 개최된 <격정의 대결>전(展)이 그 최초의 데몬스트레이션이었다. ‘앵포르멜’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쓰여진 것은, 다음해 파리의 파케티 화랑에서 열린 <앵포르멜이 의미하는 것> 전(展)에서였다. 포트리에, 뒤뷔페, 볼스 등의 40년대 초기 작품을 선구로 하여 마튜, 리오펠, 아펠, 카포그로시 등을 중심이 되어 이 운동에 참가했다. 실존주의와 정신풍토가 같으며 액션 페인팅과 시대를 공유하는 운동으로서 기존의 미학을 폐기하고 동력학, 위상기하학, 집합론적 극미(極微)와 극대 등의 개념을 도입하여 ‘별개의 예술’을 창조하려고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앵포르멜 [Informel] (미술대사전(용어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