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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ju25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6월 10일 (금) 02: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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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의 여성 독립운동가들

Synopsis

1919년 전국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생애와 구국활동.

8호 감방을 중심으로 한 인물, 사건, 장소의 관계와 그들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Storyline

Episode 1: 여옥사 8호실에 모이기까지

각지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여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수감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관계. 천안 병천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과 개성 3·3 만세운동의 중심역할을 한 권애라·어윤희·신관빈·심영식(심명철), 수원 3·29 만세운동을 주도한 기생 김향화, 파주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임산부의 몸으로 옥살이를 한 임명애. 가혹한 고문에도 굴하지 않고 옥중에서도 만세를 외친 이들의 관계와 행적.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 구성원

Episode 2: 옥중의 투쟁본부, 다시 외친 만세

감옥 내 열악한 환경과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만세를 외친 사람들. 유관순은 3·1 운동 1주년을 앞두고 옥중 항거를 계획하고 1920년 3월 1일 수감 중인 동지들과 함께 감옥에서 만세를 외쳤다. 수감자들의 의지를 꺾기 위해 무력으로 통제하고 굴복할 것을 강요하는 공간에서 또 다시 만세 투쟁을 벌인 이들은 꺾이지 않는 민족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후 옥중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지하 감방에 감금되어 일제에 의한 무자비한 고문을 당했다.

Episode 3: 8호 감방의 노래

심영식의 아들 문수일이 여옥사 8호 동기들의 노래인 〈선죽교 피다리〉와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를 공개했다. 두 곡은 심영식이 출소 후에 종종 부르던 것을 문수일이 학창시절에 기록한 것이다.[1]


진중이 일곱이 진흙색 일복 입고
두 무릎 꿇고 앉아 주님께 기도할 때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열고 던져줄 때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선죽교 피다리〉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에헤이 데헤이 에헤이 데헤이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대한이 살았다〉


문수일에 따르면 심영식 지사와 감옥 동료들이 옥중에서 수시로 이 노래를 불렀고 간수들이 시끄럽다며 제지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노래의 가락은 알 수가 없는데, 문씨는 “어머니가 부르던 당시 녹음할 생각을 하지 못한 게 너무나 안타깝다”며, 기존 민간에서 불리던 곡에 가사를 바꿔 부른 것으로 기억된다고만 전했다. 노래를 작사한 인물은 권애라일 것으로 추정된다.


〈선죽교 피다리〉와 〈대한이 살았다〉의 가사를 합쳐 하나의 노래로 재탄생시킨 <8호 감방의 노래(안예은)>와 <대한이 살았다(박정현, 김연아, 정재일)>가 2019년 2월에 발매되었다.

주석

  1. 이진희, "유관순 열사 감옥 동료와 지어 부른 노래, 100년 만에 찾았다". 한국일보, 2019.01.01. 2022년 4월 27일 확인함.

참고문헌

  • 강영심. (2009). 어윤희(1880~1961)의 생애와 독립운동. 한국문화연구, 17(-), 255-294.
  • 장영주(Young Joo Jang). (2019). 임명애와 파주만세운동. 한국여성신학, -(89), 27-36.
  • 김판임(Pan Im Kim). (2019).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 권애라와 그의 동지들. 한국여성신학, -(89), 12-26.
  • 장영주. (2020). [기독여성 생활사 공동기록 (10)] 심영식 시각장애인 여성독립운동가, 개성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새가정, 732(-), 25-29.
  • 김정인. (2019).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 서울: 역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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