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전 진찬 음식 만드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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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5월 30일 (일) 16:0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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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7년 만경전 진찬에 올린 음식을 만드는 장소

  • <정해 진찬의궤> 권2 찬품부분에는 음식을 만드는 공간인 내숙설소와 주원숙설소의 위치가 잘 나타나 있다.

內熟設所 내숙설소

【處所, 萬歲門內. 丙戌十月二十日始, 役設假家一百六十六間, 本所擧行. 自丁亥正月十三日, 熟設郞廳以下, 牌將•員役, 自同月十六日爲始, 輪直 前期三日, 晝夜竝直. 堂上, 前期五日輪直. 正日, 設中排設廳, 於建福閤, 以便進止】
처소는 만세문안에 두고, 병술(1886) 10월 20일에는 임시 사용할 가가 166간을 설치하여 본소로 쓰고, 정해(1887) 정월 13일부터는 숙설낭청이하 패장원역을 두고, 같은 달 16일부터는 윤직을 두어 3일 전에는 밤낮으로 입직한다. 당상은 5일 전부터 윤직하고, 정일(당일)에 중배설청을 건복합에 설치하여 나아가고 머물기 편리하게 한다.

廚院熟設所 주원숙설소

【處所初以光四門內行閣爲之, 追因傳敎, 移設於思政門內萬春殿東行閣. 正月初九日始役, 設假家十間于前庭紫門監擧行, 自初十日, 熟設監造郞廳牌將員役, 出, 前期二日晝夜竝直, 正日中排設所設於萬歲門外東庭, 本院書吏擧行】
처소는 처음에 광사문 안의 행각에 지었으나 나중에 전교로 인하여 사정문 안 만춘전 동행각에 옮겨 설치했다. 정월 초 9일 역을 시작하여 전정(前庭)에 가가 10칸을 설치했는데 자문감이 거행했다. 초 10일부터 숙설감조낭청 패장과 우원역은 묘시에 들어오고 유시에 나가며 전기 2일 동안 주야로 모두 수직했다. 정일에 중배설소를 만세문 밖 동정(東庭)에 설치했는데 본원 서리가 거행했다.

정해진찬 숙설소 배설청 표시.jpg

그림. <경복궁배치도>(1888년)에 표시한 '만경전 정일 진찬' 숙설소 및 중배설청


  • <정해 진찬의궤> 권3 수리 부분에는 내숙설소 즉 진찬에 올리는 음식 만드는 공간을 구분하여 조리공간별 크기를 기록하였다.

진찬에 올리는 음식을 만들 때 국수와 떡 • 탕 등 국물음식 • 어패류 • 육류 • 과자 •절육을 조리하는 공간 외에도 완성된 음식을 상 위에 차리는 공간, 그리고 조대비와 임금에게 올리는 상만을 차리는 공간 별도로 마련하였음을 알 수 있다.

內熟設所 假家 二百六間 내숙설소 가가 206간

【【御床假家十六間排床假家四十間麵餠假家二十間湯所假家十六間魚膳假家十間肉膳假家二十四間截肉假家八間果種假家十二間造果假家三十間炭木假家十間木手及小木匠假家二十間果種土宇三十八間木柵五十五間】
어상가가 16간, 배상가가 40간, 면병가가 20간, 탕소가가 16간, 어선가가 10간, 육선가가24간, 절육가가 8간, 과종가가 12간, 조과가가 30간, 탄목가가 10간, 목수 및 소목장가가 20간, 과종토우 38간, 목책 55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