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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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9월 29일 (화) 23:3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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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부부 초상화'를 통해 본 조선초기 남녀복식

인물소개

하연(河演, 1376~1453)은 정몽주(鄭夢周)의 문인으로,
세종대에 황희(黃喜)를 이어 영의정을 지낸 조선초기 문신이다.
하연의 부인 성주이씨(星州李氏,1380~1465)는 고려 말 문인 이조년(李兆年)의 5대 손녀로,
조선시대 정일품 부인에게 내려지던 ‘정경부인(貞敬夫人)’이라는 작호(爵號)를 받았다.

이모본(移模本) 현황

하연부부의 셋째 아들 하우명(河友明)은 부모가 돌아가신 뒤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세조 13년(1467)에 영당(影堂)에 봉안하였다.
이후 시대를 거듭하며 후손들에 의해 여러 이모본(移模本)이 제작되어
현재 국립대구박물관본 1점, 합천 타진당본 1점, 청원 우록영당본 1점,
무주 백산서원본 1점, 일본 덴리(天理)대학교 도서관 소장 초상화첩 1점 등이 전해지고 있다.

연구대상 및 방법

인물 복식
하연 사모, 단령, 대, 화
하연부인 진주동곳, 옥장잠, 번령장삼

회화, 문헌, 유물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조선초기 복식이 후기까지 전(傳)해지는 모습을 살펴볼 것이다.

연구의의

유교사상으로 인해 내외의 구분이 엄격해지면서 부인의 모습을 보고 그리는 것이 불경스러운 일이 되자 부부초상화는 조선중기부터 사라지게된다.
그러므로 하연부부 초상화는 조선초기 남녀복식을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시대에 따라 모양과 색이 그대로 유지되는 복식이 있고, 변해가는 복식이 있으며, 신분이나 착용 상황을 달리하는 복식도 있으나,
변하고 달라진다고 해서 전통(傳統)이 아닌 것은 아니다.
하연부부 초상화를 통해 전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