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부내12동(府內12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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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4월 27일 (토) 00: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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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안파루 부내12동(晏波樓 府內12洞147)*) 晏波樓上坐停杯안파루 위에 앉아 술잔을 들고 보니, 滿眼繁華次第開번화한 집들이 차례차례 보이네. 桃李杏花三萬樹복사꽃 살구나무가 삼만 그루나 되는데, 影中無處不樓臺그림자 중에는 누대 없는 곳이 없도다. ○ 안파루(晏波樓)는 심부(沁府 : 江華府)의 남문의 편액이다. 145) 심태(1698-1761) 본관은 청송(靑松)이고 자는 자고(子固), 호는 무문재(無 聞齋) 혹은 모둔자(慕鈍子)이다. 심상원(沈尙元)의 아들이다. 청하현감(淸 河縣監)을 지냈다. 후손이 강화도로 입향하였으며, 관직에 나아간 이들이 많다. 종손 심광식씨가 소장하고 있는 심태의 ≪無聞齋集≫은 2008년 인 천학연구원에 의해 학계에 공개되었고, 심경호 교수는 논문 <무문재 심태 의 문학과 학술>(≪하곡학과 근대성≫, 제5회 하곡학국제학술대회 발표문 집, 2008)을 발표하였다. 146) 원본에는 무문재 심태, 심낙형, 심낙선 등의 이름이 빈 칸으로 되어 있으 나, 구창서발문본에 의거하여 보완하였다. 147) 제목 ʻ부내12동ʼ 뒤에 남산동(南山洞)·구촌동(舊村洞)·신촌동(新村洞)·종 각동(鍾閣洞)·홍문동(紅門洞)·부사후동(府司後洞)·부사하동(府司下洞)· 동문동(東門洞)·숙곶동(稤串洞)·서문동(西門洞)·국정동(國淨洞)·당주동 (唐州洞) 등이 열거되어 있다. 부내면(府內面) 81 ○ 신사년(1761) 9월에 광산 김씨 김상복(金相福)148)이 예조의 당 상(堂上)으로써 명을 받들고 와서 지나다가 나이 오십 이전에 거주할 때를 추억하였다. 홍태(洪台)의 아들 홍안(洪安)에게 새겨서 걸게 했 으니, 그것은 시를 짓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행실을 알게 하기 위해 서였다. 그 시는 다음과 같다. “누각에 올라 옛날 남문루를 물어보 고 싶어서(登樓欲問舊南樓) 칼에 기대 가을 바다에 높게도 의지하 네.(倚釼高欹海日秋) 오십리 성터는 반쯤이 허물어지고(五十里城一半 毁) 병자정축년 사건은 고금이 다르구나.(丙丁年事古今差) 선원선생 사당에 우주가 머물렀고(空留宇宙仙源廟) 갑곶나루에 손놓고 앉아서 관방 잃었네.(坐失關防甲串流) 성세에 소임 나눠 은혜도 못갚고서(聖 世分司恩未報) 벼슬을 버리고 한가로이 노니네.(可能裘帶作遨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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