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 From Underwood To Ellinwood (189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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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0년 01월 07일)
식별자 L18900107UTOE
한글명칭 언더우드가 엘린우드에게 보낸 편지 (1890년 01월 07일)
영문명칭 Horace G. Underwood's Letter To Frank F. Ellinwood (Jan 7, 1890)
발신자 Underwood, Horace G.(원두우)
수신자 Ellinwood, Frank F.
작성연도 1890년
작성월일 01월 07일
작성공간 (일본) 요코하마 주택가 49
번역문출처 김인수, 『언더우드 목사의 선교편지』, 장로회신학대학교출판부, 2002.



Dr. Horace G. Underwood
Seoul, Korea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일본, 요코하마 주택가 49공간
Jan 7, 1890 1890년 01월 07일
Dear Dr. Ellinwood, 엘린우드인물 박사님께,
Many thanks indeed for the two kind letters that we have just received. I had meant to answer at length but have not had time & now the mail has closed but I hope to get this on board the steamer.
박사님의 친절한 마음이 담긴 두 통의 편지를 방금 전 받아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답장을 길게 쓰고 싶었습니다만, 그동안 시간이 없었습니다. 요즘은 우편배달도 끊어졌는데, 이 편지는 증기선 편에 부칠 생각입니다.
My wife has written you that we are going to try & get along with the Herons again. Pray for us that we may have grace to bear & forbear & that we may be enabled for the sake of the cause to get along alright. I had an interview with Dr. Heron while Dr. Mitchell was there (at Dr. Mitchell's suggestion) & we decided to try & get along. He said he was sorry for what he had done & while I could not but feel that even in our interview he was not honest with me when a man says he is sorry we can but take him at his word. I now hear incidentally that I "have not met him half way" so he said. I did not know this but will write him at once & try & set matters straight. I have been wondering why I did not hear from him.
‘우리가 다시 헤론 의사 부부와 사이 좋게 지내려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제 아내가 박사님께 보내 드린 바 있습니다. 우리가 은혜 안에서 인내하면서, 큰 뜻을 위하여 서로 잘 지낼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첼 의사가 그곳에 있는 동안에 (미첼 의사가 제의해 준대로) 헤론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서로 좋은 관계로 지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헤론 의사는 자신이 했던 일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도 헤론 의사가 제게 솔직하게 말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는데 그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지금 헤론 의사가 “우리는 전혀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는 이것도 모르고 그에게 곧 바로 편지를 보내서 문제가 되는 것들을 해결해 보려고 했습니다. 왜 그에게서 소식이 없는지 궁금해하던 참이었습니다.
At present then as far as the Heron's & difficulties in Seoul are concerned I do not see that going to Fusan is necessary. The increased size of the mission will also make it much better. Matters will be much more thoroughly discussed & the majority will not simply be one man. But then the Fusan matter still remains on another account. There ought to be a clerical as well as a medical missionary. If Dr. Allen goes there both branches of the work should be represented & the question come who can go. If Dr. Allen is there & there were a new man of the right sort he might go. Mr. Moffett would be a good man for that place but there must be some one in Seoul to relieve me. I feel more & more the pressure of the work there & at times suffer from continued & severe headaches which reminds me that I shall be obliged in the course of a year or so to take a trip home & there should be someone ready to take up the work. Mr. Moffett will I think be just the man. I want to go back now & devote my main strength to the Bible. I want the New Test. out before I come home. Then how about Fusan. Can we find a man for the place. If not should not I go. I cannot see what ought to be done till I get to Seoul. Pray for us in our work.
그래서 헤론 의사의 일을 비롯한 서울에서의 어려운 문제들을 고려해 볼 때, 저는 ‘부산에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선교의 규모가 커지면 상황이 훨씬 더 나아질 것입니다. 여러 문제들에 대해 보다 더 엄밀하게 검토해 볼 것이며, 한 사람의 생각에 따라 전체 구성원의 의견이 결정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부산에 대한 문제’에는 아직도 더 고려해 보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의료 선교사뿐 아니라 목회자도 한 명 있어야 합니다. 만일 알렌 의사가 그곳에 간다면 두 가지 역할을 다 맡게 될테지만 문제는 ‘갈 사람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알렌 의사가 그곳에 있고 바로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이 있다면, 알렌 의사가 가도 좋겠습니다. 마펫 씨도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입니다만, 내 자리를 대신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서울에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곳의 일에 대해 점점 더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있어서, 무척 심한 두통을 지속적으로 앓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한 일년쯤 고국으로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곳의 사역을 맡아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마펫 씨가 바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돌아가서 성경을 번역하는 일에 제 힘을 쏟아 붓고 싶습니다. 제가 고국에 돌아가기 전에 신약 성경이 완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그 곳에 적합한 사람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찾지 못한다면 저라도 가야되지 않겠습니까? 서울에 가고 나서야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Yours in haste, 안녕히 계십시오.
Horace G. Underwood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인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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