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서문동(西門洞)

地古西門倚路傍 (지고서문의노방 )       옛날의 서문은 길가에 있는데,
盆烟點點繞耕庄 (분연점점요경장 )       옹기 굽는 연기 올라 농장을 싸고 있네.
一平草色閑空地 (일평초색한공지 )       평평하게 풀 우거진 널따란 빈터가,
認是當年習陣場 (인시당년습진장 )       당시의 훈련장이었음을 알게 해주네.

○ 서문동(西門洞)은 혈구산(穴口山) 남쪽에 있다. 고려 고종이 정자산(亭子山) 아래로 천도하을 때 이곳을 서문현(西門峴)이라고 하였다. 습진원(習陣原)은 곧 고려 때 군진(軍陣)을 연습하던 곳인데, 오래전부터 그릇가게[盆店]를 내서 생활하는 자가 많았다.

○ 이하의 세 동네는 물과 토양이 척박하기 때문에 잠깐 거주하다가 바로 이사하는 사람이 많아 모든 것이 자세하지 않다.

서문동

인천광역시 불은면 삼성2리 37.704532, 126.440659

인물

• 고려 고종[1]

참고

혈구산 :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