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 합격생 수기 -양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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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 KU고른기회 전형 - 유형4 - 특성화 고교 출신자==
(출처:건국대학교 입학처 2015 수시 모집요강[1])

  • 2015 수시 기준입니다. 2016 수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원자격===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 제1항에 따른 국내 특성화(전문계)고등학교 또는 일반계고등학교(舊 종합고등학교)의 전문계학
과에 신입학하여 2014년 2월 이후(2014년 2월 포함) 졸업(예정)자로서, 해당 고교에서 본인이 이수한 학과의 기준학과가 지원
모집단위에서 제시한 기준학과를 충족한 자

===선발원칙===

 1. 1단계는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전공수학역량, 인성 등을 종합평가) 총점 석차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합니다. 
2. 2단계는 면접평가(개별면접을 통해 전공수학역량, 인성 등을 종합평가) 총점 석차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을 최종 선발합니다.
3. 면접대상자 중 면접평가 점수가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와 면접 결시자는 선발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4. 제출 서류의 표절 여부 검증을 실시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지원서류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에 따라 유사도 최댓값 5%(의심수준)이상의 경우 소명서 제출 및 실사를 할 수 있으며,
만약 표절, 대필 및 허위 사실 기재가 발견된 경우 합격자 발표 이후라도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전형 방법===

사정단계 
1단계 : 서류평가(100%) 선발배수 3배수
2단계 : 면접평가(100%) )

  •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없음

  • 경험자의 말

나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진학해서 남들과는 좀 다른 입시전략을 세워야 했다. 해가 지날수록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 가능한 퍼센트가 감축되어서 같은 학교 내 친구들도 암묵적인 라이벌 이기도 했다.
학교가 특성화인 만큼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와 정원이 적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정원 외로 뽑는 것이었지만 그것 또한 양날의 검으로 대학 측에서 뽑아도 안 뽑아도 그만이었기 때문에 입시에 대한 보장이 없었다.
하지만 특성화 고등학생들 끼리 입시 경쟁을 하기에 그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성화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하려면 사회탐구, 과학탐구가 아닌 직업탐구를 봐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디자인 일반 이라는 과목이 사라지면서 상업경제와 회계원리가 합쳐진 상업정보를 봤다. 직업탐구라는 과목이 희한해서 수능 전 10월 모의고사까지 1등급 컷이 매우 낮다. 그렇다고 안심하고 있으면 오산이다.
등급 컷이 낮은 이유는 학교 내에 취업을 준비하는 아이들까지 모의고사를 자동으로 응시하기 때문이다. 막상 수능 날이 되면 그 아이들은 자동으로 제외되고 입시를 준비하는 아이들만 남기 때문에 거의 등급 컷이 10점 내외로 오른다.
따라서 직업탐구는 등급을 믿으면 안 되고 전체 중에 1~2개 내로 틀려서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특성화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입시를 준비한다고 내신을 놓아버리거나 국어 영어 수학만 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막상 국영수 위주로만 잘 본다고 하더라고 평균 등급을 내면 전공과목 때문에 뚝 떨어진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내신으로 승부를 볼 수 없고 정시로 돌리게 된다. 정시로만 승부 본다는 것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수시는 붙든 안 붙든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 쓰느라 고생스럽긴 하지만 넣어야 후회도 없고 밑져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수시는 또 최저등급을 맞추는 게 고비이다. 나는 오직 수시 최저만을 맞추기 위해서
수학과 직업탐구만 공부했고 운 좋게도 그 둘이 좋은 등급이 나왔기에 최저를 맞출 수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수능이 어떻게 나올지 완벽히 모르는 상태에서 과목을 함부로 버리는 것은 엄청나게 위험해 도박이기 때문이다.
잘못되면 최저도 못 맞출 뿐더러 정시로도 승부 볼 수 없는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 아무리 못하더라도 일정 등급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또 학교에서 하는 교내 대회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출전하는 것이 좋다.
외부 수상기록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수상경력은 학교를 통해서 쌓아야 한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을 많이 해두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에 쓰기도 좋고 생활기록부에 남는 교내 활동이 되기 때문이다.
원서를 넣은 학교 전형이 2차 까지 있다면 우선 1차 통과하는 게 가장 큰 일이다. 특성화인원은 원체 소수만 선발하기 때문에 1차에서 3배수, 5배수를 뽑는다고 해도 10명 안팎으로 경쟁자가 줄어든다.
서류전형을 통과한다면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 마다 차이가 심해서 통합적인 부분만 말하자면 학교의 인재상, 지원 학과에서 배우는 것, 지원동기, 장래희망과 연관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자기소 개서와 생활기록부를 숙지 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담으로 수만휘 너무 믿지 말길 바란다. 루머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적당한 참고는 좋지만 맹신은 오히려 독이 된다. 또한 내 개인적 견해로는 특성화 고등학교도 이름이 있는 곳이면 합격할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이에 대한 근거라고 하면 나 또한 과에 같은 학교 선배가 있기도 하고 내가 건국대 입시를 준비했을 때 이 학과에서는 전국 특성화 고등학생 중 총 2명을 뽑았다.
1차에서는 3배수인 6명을 선발했는데 나포함 같은 반 친구들이 3명이나 붙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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