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각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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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3 박동주 (토론) 사용자의 2014년 6월 3일 (화) 00:4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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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장서각(藏書閣)은 서원의 서적과 서원에서 출판한 판각들을 보관했던 곳으로 오늘날의 대학 도서관이다. 
임금이 직접 지어 하사한 ‘어제 내사본(御製 內賜本)’을 비롯해 3000여 권의 장서(藏書)를 보관하던 곳이며 
이 건물은 1543년(중종38년)에 주세붕이 건립하였다.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한 간소한 구도로서 정면에는 각 칸마다 판문을 달았고 내부는 마루를 깔았다. 
한편 장서각의 위치는 ‘좌우지선(座右之先)’의 예를 따라 서책은 으뜸자리에 둔다고 하여 스승의 숙소인 직방재의 오른쪽에 자리했다.
이 또한 서쪽을 높게 여기는 우리나라 고유사상 ‘이서위상(以西爲上)’의 한 표현으로 
선현들의 가르침을 간직한 책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장서각은 강학공간에 부속되는 주요건물로서 선현들의 문집 등을 판각한 목판을 보관하는 곳이며, 
목판을 제작할 재정적인 능력이 있는 규모가 큰 서원은 장판각을 따로 두기도 했다.
대개 장서각의 구조는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바닥은 땅에서 떨어뜨려 마루의 형태를 취하고 환기구나 살창을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