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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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박지인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6년 6월 22일 (수) 21:4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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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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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포(태국어: วัดโพธิ์์, Wat Pho)는 타이 방콕에 있는 불교 사원으로 공식적으로 "왓 프라 체투폰 위몬 망클라람 랏차워람아하위한" (วัดพระเชตุพนวิมลมังคลารามราชวรมหาวิหาร) 또는 간단하게 줄여서 ‘왓 포’라고 한다. 와불이 있어 와불사라고도 하며, 왕궁에 인접한 랏타나꼬씬 지구에 위치한 방콕 프라나콘 구의 불교 사원이다.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동시에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사원이다. [1] 이 사원은 전통 타이 마사지의 탄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지리

왓 포는 방콕 랏따나꼬신 (Ratana Kosin) 지역에 있는 짜오프라야 강 동쪽에 있고, 방콕 왕궁에서 20에이커 남쪽에 위치해있다. 사원의 북쪽엔 타이 왕(Thai Wang) 로드, 동쪽엔 싸남 차이 (Sanam Chai)로드, 남쪽엔 쎄타칸 (Setthakan)로드, 서쪽엔 마하랏 (Maharat)로드가 있다.

사원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예배를 하는 지역 (Buddhavas)과 스님들이 거주하는 거주지역 (Sangghavas)으로 나뉘어 진다. 전체 면적은 80,000m2으로 방콕에서 최대 규모를 가진 사원이다.

역사

왓포

왓 포는 방콕이 건설되기 전인 16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아유타야 양식으로 지은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왓 포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라마 1세 때로, 왕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증축되었다. 라마 1세는 방콕 왕궁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 때 왕궁 주변으로 북쪽에는 왓 쌀락 (Wat Salak), 남쪽에는 왓 포다람 (Wat Phodharam)이 있었다고 한다. 1788년에 그는 왓 포다람의 복원 및 증축을 명했고, 이 작업은 7년 5개월 28일이 소요 되었다. 1801년에 첫 번째 복원 후 연회가 열렸는데, 여기서 이 사원을 "왓 프라 체투폰 위몬망끌라바스 (Wat Phra Chetuphon Vimolmangklavas)"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이 이름은 라마 4세때 다시 "왓 프라 체투폰 위몬망끌라람 (Wat Phra Chetuphon Vimolmangklaram)"으로 바뀐다. 전성기에는 500명의 승려와 750명의 수도승이 왓 포에 거주하며 수행했다.

라마 3세때 (재위 1824~1851) 이 사원의 복원을 다시 하게 되는데, 이번 복원은 16년 7개월 동안 진행된 가장 큰 규모의 작업이였다. 이 작업을 통해 남쪽 구역과 거대한 와불상이 있는 서쪽 구역을 확장하였다. 또한 미사카완 공원 (Missakawan Park), 프라 몬돕 (Phra Mondob, 도서관), 수행하는 장소들을 만들었다. 이러한 왕실의 후원을 바탕으로 개방 대학의 면모도 갖추게 되었다. 석판, 벽화, 조각 등으로 교재를 만들어 의학, 점성학, 식물학, 역사 등 다양한 학문을 교육했다. 태국 최초의 대학이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문 수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부속 건축물

프라 우포사타 (Phra Uposatha)

사원 입구

사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총 16개이다. 사원 입구에는 왕관 모양의 첨탑이 있는데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장식되어있다. 중국식 도자기를 조각내서 장식했는데 라마 3세가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또한 입구 앞에는 무기를 든 문 앞을 지키는 중국 거인 석상이 서있다.

대법전 (봇)

프라 마하 사리탑

타논 쩨뚜폰에서 입구를 통해 사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다. 전형적인 아유타야 양식의 건축물로 1835년에 복원했으며, 아유타야에서 가져온 불상을 본존불로 모시고 있다. 대법전 기단부에는 대리석을 조각한 회랑이 있다. 모두 152개 장면으로 <라마끼안> (태국 버전의 ‘라마야나’. 라마야나는 인도의 유명한 대서사시)을 묘사했다. 왕궁의 벽화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정교한 석조 부조를 볼 수 있다. 대법전은 불상 박물관 역할도 수행한다. 외벽을 따라 394개의 황동불상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은 태국 불상 중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평가되는 아유타야와 수코타이 양식의 불상이 주를 이룬다.

프라 마하 사리탑 (Phra Maha Stupa)

사원 마당의 코너에는 4개의 탑이 있는데, 이 탑들은 “Phra Agghiya chedi”라고 부른다. Chedi는 불탑을 의미한다. 각각의 탑은 대리석 타일로 만들어졌다. 북동쪽, 남동쪽, 남서쪽, 북서쪽 4개의 코너는 각기 다른 수호신의 영역으로 정해져 있고, 4개의 탑 모두 이름이 다르다.

프라 라벵 (Phra Rabeng)

프라 마하 쩨디

프라 라벵은 사원 안에 있는 통로로 사원의 네 구역 (Vihara)을 연결하고 사원의 뜰을 둘러싸고 있다. 프라 라벵을 통해 동, 서, 남, 북의 비하라를 갈 수 있는데 각 구역에서 불상들을 볼 수 있다.

프라 마하 쩨디 (Phra Maha Chedi)

프라 마하 쩨디 - 4개의 불탑 대법전에서 와불상을 보러 가기 전에 들르게 되는 곳이다. 쩨디는 불탑을 의미한다. 도자기 조각을 발라 반짝이는 4개의 초대형 쩨디는 짜끄리 왕조 초기 왕들에게 헌정한 것이다. 녹색은 라마 1세, 흰색은 라마 2세, 노란색은 라마 3세, 파란색은 라마 4세를 상징한다. 4개의 초대형 쩨디 앞쪽의 사원 마당과 와불상을 모신 법당 사이에도 작은 쩨디들로 반짝인다. 모두 91개로 왕족들의 유해를 보관하고 있다.

사원 박물관

이 박물관에는 사원 복원과정에서 나온 귀중품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1988년, 왕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복원작업을 했다. 이 과정 중에 쩨디 안에서 귀중한 물품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그릇, 성유물함, 불교 교리를 적어놓은 사본과 보관함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 물품들의 모조품을 만들어 모조품을 쩨디 안에 보관하고 원래의 것들을 박물관에 보관하였다.

와불상

왓포 와불상 왓 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와불상은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길이 46m, 높이 15m를 자랑한다. 석고 기단 위에 황금색으로 칠해진 와불은 열반에 든 부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왓 포가 열반 사원이라는 불리는 이유도 와불 때문이다. 와불이 너무 커서 전체의 모습을 한번에 보기 힘들고 발바닥은 아래에 있어서 그나마 자세한 윤곽을 볼 수 있다. 발바닥에는 자개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렸는데, 108번뇌를 묘사하고 있다.

프라 몬돕 (Phra Mondob)

쌀라 깐 빠리엔

프라 몬돕은 라마 3세 때 지어진 건축물이다. 박공지붕으로 사면을 둘러쌌고, 다양한 색깔의 도자기로 지붕을 꾸몄다. 이 공간 안에는 라마1세때 지어진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불교의 성전이 보관되어있다. 이 건물 안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현관 지붕 안쪽 벽에는 인도의 서사시 ‘라마야나’의 시작부분과 송크란의 전통에 대한 내용이 그려져 있다. 바깥 부분에는 “Kloang Lokaniti”라는 태국 시로 꾸며져 있다. 그리고 프라몬돕의 입구 양쪽에는 왓포 거인이 버티고 서있다. 프라 몬돕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전시해 놓았다. 다양한 스타일로 그려진 부처의 이미지, 성전, 책, 도자기, 크리스탈 공예품등을 볼 수 있다.

쌀라 깐 빠리엔 (Sala Karnparien)

쌀라 깐 빠리엔

쌀라 깐파리엔은 현재 명상이나 수업을 하는 용도로 쓰이는 건물이다. 아유타야 시대에 왓 폿하람 (Wat Phodharam)의 대법당으로 지어지고, 라마 3세에 다시 복구 시켰다. 과거에는 지옥과 12 악마를 그린 벽화가 있었다고 한다.

미싸카완 공원 (Missakawan Park)

다양한 식물들과 중국식의 건물로 꾸며진 공원이다. 이 공원 안에는 라마 4세때 실론섬 (현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스리 마하 포 나무가 있다. 공원에도 벽화가 있는데, 중국 소설인 쌈 콕 (Sam Kok)의 장면들이 그려져 있다.

악어연못 (Crocodile Pond)

악어연못은 인공연못으로 호수 중앙에 언덕이 있다. 계단을 통해 언덕위로 올라가 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 작은 쩨디를 볼 수 있다. 연못 동쪽에는 라마3세때 지어진 “투엑 퐈랑 (Tuek Farang)”이라 불리는 큰 중국식 건물이 있다. 연못 주변으론 태국 문학작품에 나오는 나무와 꽃들이 많이 심어져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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