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락-울주 반구대 암각도
울주 반구대 암각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蔚州大谷里盤龜臺岩刻畫),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을 지나는 태화강의 지류 대곡천의 암벽에 새겨진 암각화이다. 제작 시기는 신석기시대 후기에서 청동기시대 초기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인간들의 正面觀,裸身立像, 그리고 그들의 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포경 장면, 수렵, 어류각종, 거북이, 호랑이, 사슴 등 다양한 대상을 묘사하였다. 이 유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70년 12월 겨울 가뭄으로 수면위에 들어난 것을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확인조사한 뒤 부터이다. 이 암각화의 기법은 측면관을 주로 하여 형상을 쪼아 낸 것, 윤관선만을 음각한 것 등이 있는데 투시법(X-Ray법)에 의한 것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법은 북구에서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의 연해주에 걸치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암각화에는 고래 말고도 야생동물 수렵을 포함해 의미를 알기 힘든 문양과 기호 등도 많이 그려져 있으며 훼손 정도가 덜했던 발견 초기에는 약 300개가 넘는 그림이 확인되었는데 이후 50년동안 침수에 의한 훼손이 발생한 끝에 현재는 육안으로 식별가능한 그림들이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
반구대 암각화의 주요 내용이 고래이고, 울산시는 고래고기로 꽤 유명한 동네이기 때문에 울산시는 암각화의 디자인을 여러 곳에 사용하고 있다. 장생포의 고래박물관이나 울산역의 모조 암각화 등이 그것이다.
작가
김창락(金昌洛): 1924∼1989. 서양화가. 본관은 의성(義城), 경상북도 성주 출생이다. 대구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동경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 출신의 서양화가 서진달(徐鎭達)에게 유화지도를 받았고, 1943년 데이코쿠미술학교(帝國美術學校) 서양화과에 입학했으나 같은 해에 곧 중퇴했다. 1950년 무렵 일본에 건너가 뒤늦게 도쿄의 무사시노미술대학(武藏野美術大學)에 입학하여 유화를 전공하고 1954년에 졸업하였다.
생애 및 활동사항
김창락은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수년간 도쿄에 머물면서 치밀하고 객관적인 사실주의 수법의 풍경화를 주로 그리며 여러 전람회에 참가하였고 1958년에는 일본 도쿄의 마쓰무라화랑(村松畵廊)에서 개인전도 가졌다. 귀국 후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에 출품하기 시작하여 1961년 「추경(秋景)」이 특선을 차지하였다. 이어 1962년 마당에 나앉은 노인(작가의 아버지)을 그린 「사양(斜陽)」이 대통령상을 차지하면서 그 특전으로 파리에 가서 2년간 수업하게 되는 기회를 가졌다. 파리에서 아카데미 뒤 퓨(Academie du Feu)에서 연구하면서, 1963년과 1964년 르 살롱에 작품을 출품하여 은상과 금상을 획득하였다. 그로 인하여 1964년 살롱 도톤의 출품 초대를 받았고 개인전을 가진 뒤 돌아와 국전에 추천작가·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다.
작품경향은 시종 세밀하고 정확한 현실 시각의 사실주의로 일관하였고, 풍경화를 통하여 자연미를 깊이있게 관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1961년 이후 수도여자사범대학(현 세종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1년 미국 캘리포니아아주사퍼시픽(AzusaPacific)대학에 교환교수로 가서 1년간 체류하였다. 1976년부터 1983년까지 한국신미술회 회장을 지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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