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 능내동(陵內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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陵內村中草結廬 (능내촌중초결려) 능내촌 가운데에 풀을 엮어 집을 짓고,
金申坐讀古人書 (김신좌독고인서) 김씨와 신씨가 고전을 읽고 있네.
蔭郎庠士何歸速 (음랑상사하귀속) 음직 낭관 지낸 그대는 어찌 빨리 돌아가셨나,
尤是情雲鎖舊居 (우시정운쇄구거) 정다운 구름만 옛집을 에워싸고 있구나.
○ 강릉 김씨 수창(睡窓)의 후손인 진사 김연의(金演儀)와 고령 신씨 죽당(竹堂)의 후손인 교관 신홍구(申鴻求)는 나와 친지로서의 정이 있는 사이이다. 모두 세상 사양하고 추탄(追歎)하였다. 그 아우와 조카는 모두 이곳에 살고 있다.
인물
- 김연의(1856년 출생) 본관은 강릉(江陵). 1891년 증광시(增廣試) 진사(進士) 3등 110위로 합격했다.
참고
- 능내동(陵內洞) : 양도면 능내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