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 하음면(河陰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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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하음면(河陰面322)) 冬音奈縣卽河陰옛적의 동음나현 오늘의 하음이니, 麗代傳名尙到今고구려 때 전한 이름 오늘에 이르렀네. 屹彼鳳頭山上石높다란 봉두산의 꼭대기에 있는 돌은, 烽烟銷盡海雲沈봉수 연기 없어졌고 구름 속에 잠겨있네.
○ 하음면(河陰面)은 유수부 관아의 북쪽 20리 지점에 있다. ○ 옛날의 하음현(河陰縣)은 고구려 때에는 동음나현(冬音奈縣)이었다. 또 우고(芋高)323)라고도 한다. 신라 때에 해구(海口)로 고쳤고 고려 때에는 하음(河陰)으로 고쳐서 불렀다. 그 옛 터에는 봉두산(鳳頭山)이 있고 방장대석(方丈坮石)이 있으니, 대체로 신라와 고려 때의 옛 유적이다. 조선에 와서 봉수를 설치했었는데 지금은 폐지되었다.
322) 본래 하음현이 있던 곳으로, 신촌·장정·부근·양오의 4개 동을 관할하였다. 323) ≪고려사≫ 지리지에는 ʻ아음(芽音)ʼ으로 되어있다.
135. 신촌동(新村洞324))
新村洞口樹多陰신촌동 입구에는 숲이 많이 우거졌고,
金老恒遊道德林김씨 노인 언제나 도덕의 세계에서 노닐었네.
勉使兒孫勤講讀부지런히 책 읽으라 아이들을 독려했고,
324) 하점면 신봉1리 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