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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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fred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7년 5월 29일 (월) 16:5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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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국에서의 도깨비를 총체적으로 다루어서 한국과 도깨비의 연관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정의

요약

민간신앙에서 믿어지고 있는 초자연적 존재 중의 하나.

유래[1]

일찍이 성호 이익은 도깨비가 출생하는 곳을 식물로 봤다. 그리고 식물들 중에서도 특히 나무는 도깨비의 주요 출생지와 서식지이다. 조선 후기의 유명한 학자 이익은 '우리 나라의 귀신 중에 괴상한 짓 하는 것을 사람들은 도깨비라고 한다. 이 도깨비는 나무에서 나온다.'고 말하며 그 유래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그밖에도 도깨비는 사람이 사용하는 일상 도구에 붙어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도깨비를 '자고신 [紫姑神]'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기원 및 내용

도깨비의 기원은 신라 시대의 비형랑 설화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깨비의 발생은 원시시대의 귀신 숭배 사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등장하고 또 숭배되는 복합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름은 도채비·독각귀(獨脚鬼)·독갑이[狐魅]·허주(虛主)·허체(虛體)·망량(魍魎)·영감(제주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중일, 3개국으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부터 도깨비가 발생했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의 도깨비는 중국과 일본의 귀(鬼)와는 다른 존재로써 나름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점은 어떤 장소, 어떤 민족을 살펴보더라도 그들이 제각기 만들어 놓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있지만 오직 도깨비를 통해서만이 한국인 고유의 사유 체계를 엿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도깨비는 악랄하지 않다.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보다는 심술을 부리고 골탕을 먹이지만 결국에는 선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로써 역할을 한다. 즉, 도깨비는 자신이 지닌 초월적 능력으로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있는 이상과 현실은 큰 괴리를 보인다. 사람들은 많은 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고, 자식들이 다복하기를 바라며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걱정없이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같은 사람들의 이상과는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들은 도깨비를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존재로 만들고 또 믿음으로써 인간 욕망의 대리인으로 기능하게끔 하고 있다. 결국 도깨비신앙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거주했었고 또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민족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발생

특징

1. 도깨비는 나무로부터 발생한다. 
2. 도깨비는 인간들이 쓰던 도구나 가구 등으로부터 발생한다. 
3. 도구나 가구 그 자체가 아니라 해당 물체에 묻은 피나 땀과 같은 인간적인 영이 도깨비로 발현된다.

언급 된 문헌 [2]

1. 길달이란 자가 있사온데 국정을 보필할 만합니다 [3]

2. 대숲 속에 한 여자가 분홍 연꽃무늬 난삼(襴衫)을 입고 머리를 풀고 앉아 있다가 [4]

3. 어떤 도깨비가 고관대면(高冠大面)으로 [5]

4. 어떤 사람이 농립에 도롱이를 입고(중략) 키가 한 길이 넘고 벙거지에 도롱이를 입고 눈빛이 횃불 같으며 비린내가 풍기기에 [6]

5. 홀연히 관복과 관모를 쓴 장부 하나가(중략) 밤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백발 노파가 [7]

6. 갑자기 험악하게 생긴 사내 하나가 문을 열고 들어 왔소. 머리에는전립을 쓰고 몸에는 푸른빛이 나는 전복을 입은 모습이 마치 관가의 군졸 같았소. [8]

7. 그 물건은 눈이 튀어나오고 코는 오그라졌으며, 입 가장자리가 귀에까지 닿았고, 귀는 늘어졌으며, 머리털은 솟구쳐 있었다. 마치 두 날개가 나뉜 듯하고, 몸의 색깔은 푸르고 붉었으나 형상이 없어 무슨 물체인지 살펴볼 수가 없었다. [9]

8.안개 같은 기운이 뭉쳐서 형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 크기가 네댓 아름 가량 되어 보였고, 길이는 거의 두어 길쯤 되었다. 몸뚱이나 얼굴, 손발의 형체는 없고, 다만 위쪽 가장자리에 두 눈이 번쩍이는 것이 매우 밝았다. [10]


도깨비의 형상

한국 문헌(33) 1.인간(17) - 남자(13): 평범한 남자(5), 벙거지 도롱이(4), 고관대면(1), 관복관모(1), 전립전복(1), 키가 9척(1) - 평범한 형상, 벙거지 도롱이 차림이 많음․

          - 여자(3): 여자(3) - 분홍색 연꽃무늬 난삼, 푸른색 옷을 입음․
          - 아이(1): 헝클어진 머리, 사나움 

2.괴물 (8) - ․요괴(6): 긴 푸른 옷에 산발(1), 튀어나온 눈에 오그라진 코, 입 끝이 귀에 닿은 괴상한 형상(1), 안개 같은 형체로 몸 구분이 안 됨(1), 나무둥치에 보자기 씌운

                     형상(1), 윗입술 아랫입술이 하늘과 땅에 닿음(1), 할미의 얼굴이 울타리에 가득함(1)

․야차(2): 패랭이, 전대, 채찍, 뿔, 푸른 몸, 맨발(1), 머리 둘, 눈 넷, 뿔, 입술이 처짐, 눈이 붉음(1) 무정 (8) ․소리(6): 휘파람, 매미소리, 사람소리, 소우는 소리 ․불(2): 횃불, 붉은 불(鬼火) 한국 구비 (90) 인간 (58) ․남자(50): 어떤 남자(14), 키가 팔대장승(12), 아는 사람(7), 하 얀 노인(7), 패랭이 쓴 놈(4), 총각(3), 털보(3) - 특징을 자 세히 묘사하지 않고 비개성적이며 평범한 형상이 많음 ․여자(6): 어떤 여자(3), 어떤 각시(1), 색시(1), 처녀(1) - 구체적 차림을 말하지 않으나 소복이나 하얀 옷을 지칭함 ․아기(2): 응애 우는 아기(1), 아이(1) - 차림은 언급이 없음 괴물 (9) ․요괴(6): 흉측하게 무서운 놈(4), 외눈박이 장승(1), 아랫도리가 없는 놈(1) - 뒤웅박, 도둑놈, 무서운 놈 등으로 표현 ․야차(3): 입이 삐뚤고 뿔난 놈(1), 뿔이 난 놈(1), 뿔난 군인(1) 무정 (23) ․소리(4): 말소리(2), 웃는 소리(1), 꽹과리 소리 - 주로 사람 소리 가 난다고 하나, 소리도깨비는 출현 빈도가 낮음 ․불(19): 불(6), 도깨비불(4), 불덩어리(2), 번쩍번쩍 하는 불(4), 파란불(3) - 파란불, 번쩍이는 불이 특징이며, 문헌설화보다 불도깨비의 출현 빈도가 높고 표현이 다양함

종류

금방망이 은방망이 도깨비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인 사나이 도깨비

아버지의 유산과 삼형제 도깨비

마법의 옷 도깨비

무엇이 무서워 도깨비

도깨비가 나오는 집 도깨비

도깨비와 관련된 한국의 지명이나 공간

각주

  1. <참고>한ㆍ중 도깨비 설화 연구, 박기용
  2. <출처> 한국 도깨비 형상 연구, 박기용
  3. [ 一然,『三國遺事』卷1〈桃花女鼻荊郞〉. ‘有吉達者, 可輔國政.’ *건장한 사내의 도깨비 설화는 한국문헌설화전집2「청구야담」19쪽, 한국문헌설화전집1「계서야담」10쪽, 한국야담자료집성6의「기문총화」159쪽,「대동기문」영조조 34쪽 등에 5편 나타난다]
  4. [ 成俔,『慵齋叢話』卷3. ‘竹林中有女, 荷紅襴襂, 被髮而坐.’ *여자 도깨비 설화는「천예록」<李秀才借宅見怪>에 ‘푸른 치마를 입은 여자’와 ‘키가 한 자인 백발 노파’가 나타난다.]
  5. [ 成俔,『慵齋叢話』卷3. *‘有怪物高冠大面倚樹而立.’]
  6. [辛敦復, <李相國濡>「鶴山閑言」『韓國文獻說話全集』8,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453쪽. ‘有人長丈餘, 戴笠衣蓑, 目光如炬, 腥氣送臭,’ *천리대본「어우야담」<權擥少時>, 한국문헌설화전집2「계서야담」10쪽 <逐邪鬼婦人獲生> 에도 도롱이를 입은 도깨비 설화가 있고, 만종재본「어우야담」42쪽 <鬼神>에는 도깨비가 패랭이를 썼다.]
  7. [任埅, <李秀才借宅見怪>「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4쪽. ‘忽有朝衣朝服一丈夫(中略)夜有靑裙女鬼(中略)一白頭媼’]
  8. [ 任埅, <崔僉使僑舍逢魔>「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37쪽. ‘忽有觕壯一漢, 開戶而入. 頭着戰笠, 身衣靑色戰服, 狀若官府軍卒.’]
  9. [柳夢寅, <鄭百昌>「於于野談」2卷『韓國文獻說話全集』6, 東大韓國文學硏究所, 1991, 346쪽. ‘其物出目縮鼻, 口角及耳, 耳垂髮聳. 似有兩翼離披, 體色靑紅無象, 不省何爲物也.’]
  10. [ 任埅, <關北倅劒擊臭眚>「天倪錄」『韓國野談資料集成』18, 古文獻硏究所刊, 1987, 560쪽. ‘霧氣凝聚而成形, 其大幾四五把, 其丈殆數丈. 未見有軀體頭面手足之狀, 只見其上邊有兩眼, 炯炯甚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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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편집자: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