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주석 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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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ata
타입 : 문화유산 한글항목명 : 망주석 한자항목명 : 望柱石 편자 : 자운서원팀 김소희
내용
망두석(望頭石) ·망주석표(望柱石表)라고도 한다. 기둥의 윗부분이 보주형두(寶珠形頭)로 되어 돌받침 위에 올린다. 망주석은 중국에서 전하여 통일신라에서 발전되기 시작하여, 8세기경에는 왕릉의 석물 배치가 정비됨에 따라 묘제석물(墓制石物)로 자리를 굳혀 오늘날에 이른다. 무덤의 시설형식에 따라 묘주(墓主)의 사회 신분을 나타내는데, 무덤을 지키는 수호 신앙과 기념적인 기능을 가진 석조물이다. 중국의 《진서(陳書)》 <예의(禮儀)>에 적힌 “양(梁)의 천감(天監) 6년(507)에 묘제를 바로잡되, 석인(石人) ·석수(石獸) ·석비(石碑)의 건립을 금하고 석주(石柱)만 세워 그 위에 이름 ·지위를 적을 것을 허가하였다”라는 대목에서도 망주석의 용도를 알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현존하는 왕릉과 상류층의 묘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민간인의 무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간혹 다람쥐 등을 조각하여 민속 생활의 일면을 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