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트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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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129m의 언덕을 이룬다.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860년 파리에 편입되었다. 272년 성(聖)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다. 2월혁명(1848) 전에 여기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1871)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880년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 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근은 환락가가 되었다.
또한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서도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 그러나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물랭루주 등의 카바레가 있다. 그 외에도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든다.
위치
48.886870, 2.342035
기여
- 박지인: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