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차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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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asahuji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5월 26일 (화) 02: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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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차문화란 좁게는 차의 맛, 향, 빛깔 등을 즐기는 것, 넓게는 차로 인해 파생된 모든것(차도구, 시서화, 담소 등)을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차는 2000년전, 중국에서부터 시작해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까지 전파되며 인간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음료이다. 나라별로 독자적인 차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과 일본은 전통적 차문화와 현대 차문화가 잘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차로 유서깊은 두 나라 사이에 있음에도 한국에서는 차문화생활이 두드러지고 있지 않다. 최근 젊은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취미중 하나로 차가 부상하고 있으나 한국 고유의 차문화 부흥과는 거리가 멀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차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간단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접근성을 낮추고 한국고유의 차문화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전통차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이 문서를 작성한다.

차문화의 역사

중국의 차문화

일본의 차문화

한국의 차문화

  • 한국의 차문화기록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 드물게 등장하곤하며 한국의 차 전문서적으로는 이목의 다부, 초의선사의 동다송이 있으나 중국 육우의 다경에는 한참 못미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 대체적으로 삼국시대때 불교의 유입과 함께 승려와 귀족중심으로 차문화가 형성되고 고려시대에 크게 성행했으며 조선시대에 와서 승유억불 사상으로 불교탄압과 함께 차문화도 음지로 끌어내려졌다. 일제강점기에 와서는 그 맥마저 끊어지게 되었다.

삼국시대

가야

  • 김수로왕의 왕비 허황옥이 자신의 조국인 인도에서 차씨앗을 가져와 차가 전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신라

  • 기록으로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신라 제42대 흥덕왕 3년에 당나라에 보낸 사신이 차나무를 가지고 돌아와 흥덕왕이 그것을 지리산에 심게 하였다. 차는 이미 선덕왕 때부터 있었으나 이때에 성행하였다." 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실제로 지리산에 걸쳐있는 하동군은 한국의 주요 차산지 중 하나이며 쌍계사는 제다(차 제조)로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이다. 신라는 고구려를 통해 불교를 받아들였는데 그때 차문화도 같이 받아들인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당나라에서 유학하는 승려들이 유학하면서 배운 차문화를 그대로 신라에 들여 성행시켰다고 추측되고 있다.

고구려

  • 불교, 도교와 함께 중국에서 보급되었다고 전해진다. 무용총의 '주인접객도'와 같은 차를 마시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 고분벽화가 고구려에 차문화가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 작은 이동식 쇠화덕, 질화덕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모양과 크기로 봐서 차를 끓이는 용도로 짐작된다. 고구려의 차를 짐작 할 수 있는 유물이 있는데 일제강점기에 아오키라는 일본인이 발견했다는 고구려시대의 병차(동그란 떡모양의 차)가 그것이다. 이 병차는 한국전통차로 알려진 전남 해안지방의 청태전과 그 모양이 매우 유사하다.

백제

  • 백제에 차문화가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백제시대의 호국사찰 미륵사지가 있다. 백제의 차관련 유물은 잘 출토되지 않는데 미륵사지에서 발굴되는 다기(차를 끓이거나 우리거나 마시는데 쓰는 도구)들이 백제시대 것부터 조선시대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규보의 "남행일월기","동국이상국집"에는 원효대사가 머물렀다는 굴인 원효방에서는 원효대사가 여기에 머물 때, 사포성인이 차를 대접하고자 하였으나 물이 없어 곤란해 하던 중, 물이 바위 틈에서 갑자기 솟아났는데 맛이 매우 달아 젖과 같으므로 늘 차를 달였다 한다. 여기 '차를 달였다'는 기록은 한국 다도의 원형으로 여겨져 다인들에게도 널리 숭앙되고 있다고 한다

고려시대

조선시대 이후

한국에서 보이는 현대의 차문화

영국식

중국식

일본식

차문화 입문

차의 기본정보

차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차를 알아야 한다. 이곳에는 차에대한 아주 기초적인 정보들과 흔이 오해하는 정보들을 알리고자 한다.

차의 종류

차는 카멜리아 시낸시스라는 품종의 잎을 원료로 만든 것만을 지칭한다. 즉, 우리가 아는 감잎차, 쑥차, 국화차 등은 사실 차의 정의에 부합되지 않는 음료이다.

차의 발상지인 중국에서는 6대다류라고 해서 차를 크게 6가지로 나눈다. 원래는 찻물의 색상에 따라 나눴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의 발효도(사실 산화도이나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발효도라 바꿔 부르던게 정착되어 버렸다. 제다 중에 미생물로 '발효'한 차는 실질적으로 보이숙차 밖에 없다.)로 차를 나누고 있다.


녹차

인류가 처음 만든 차이자 가장 흔하게 만드는 차이다. 중국의 전체 생산차 중 약70%가 녹차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발효도가 낮아서 카페인 함량이 높은 편이며 달고 고소한 맛과 청량한 풀향이 특징이다. 중국, 한국, 일본 각각 제다법이 조금씩 다르다. 어린 싹으로만 만든것을 최고급으로 치며 한국에서는 어린 싹만으로 만든 녹차를 세작이라고 한다.


백차

녹차제다의 변형 중 하나. 흰 잎과 단맛이 특징적이다. 제다환경을 맞추는게 까다로워서 중국에서도 특정지역에서만 만들었다. 크게 3가지 등급이 있는데 어린 싹(솜털때문에 희게 보임)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백호은침, 싹과 잎이 섞여있는 백모단, 잎만으로 구성된 공미가 있다.


황차

녹차제다의 변형 중 하나. 제다 후, 보관중에 물을 뿌려 미생물을 발생시켜 발효를 시킨다. 때문에 후발효차라고도 불린다.


청차(우롱차/오룡차)

향과 맛이 가장 다양하고 다채롭게 나오는 종류라고 할 수 있다. 발상지는 중국 복건성이며 후에 대만에도 제다법이 전해저 가장 유명한 생산지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발상지인 복건성은 현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제다법의 변형이 매우 심한 편이며 반대로 대만이 전통 제다법을 이어가고 있다. 발효도도 50%~80%까지 다양하다.


홍차

세계적으로 인기와 인지도가 높은 차종류이다. 그만큼 가공도 다양하고(가향과 블렌딩이 많이 이루어진다) 마시는 법도 다양하다(레몬티, 밀크티 등)발효도는 90%이상이며 카페인이 함량이 낮아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차종류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홍차로 세계 3대 홍차 - 인도의 아쌈, 우바, 중국의 기문 - 이 있는데 이것은 차품종을 말하며 가장 맛있는 것이 아닌 가공에 의한 변질이 적어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을 유럽차회사에서 멋대로 정한 것 뿐이다. 실제로 홍차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한국에서도 제다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인기 있는 홍차로는 중국 운남성의 전홍이 있다.


흑차

발효도 100%의 차. 옛날에는 사천성쪽에서 제다하던 차종류였으나 거의 생산되지 않고 현재 이 부류에 속하는 차는 근대에 운남성에서 발명된 보이숙차가 있다. 물처럼 자주 마셔도 되는 차이다. 제다 공정중에 발효과정이 있어서 썩은 볏짚내와 습한 내가 특징이나 역하지는 않다. 가짜가 많기 때문에 대익과 같은 믿을만한 대기업 제품을 사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한국에서 스틱이나 티백처럼 파는 것도 믿지 않길 바람) 코스트코에서도 대익보이차를 취급한다고 한다.


그 외

  • 가향차- 차에 아로마 오일(주로 유럽 홍차회사들이 하는 방법)이나 꽃, 향신료 등을 섞어 향을 첨가한 차를 말한다. 이런차들은 향과 맛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시향만으로도 취향의 차를 고를 수 있다.
  • 꽃차- 꽃을 말려 만든 차. 술에 독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제다 기술이 필요하다. 대체로 달고 개운한 맛이다. 보기에 예뻐서 주로 투명한 유리다구에 우린다.
  • 보이차- 중국 운남성의 전통차를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녹차에 가까우나 보이숙차의 등장으로 일단 흑차로 분류되고 있다. 근대에 개발된 보이숙차와 차이를 두기 위해서 전통보이차는 보이생차라고 부른다.

다기/다구-차 우리는 도구

차를 우리는 도구를 다기 또는 다구라고 부른다. 보통 구성은 이렇다.


  • 찻잔

차를 따라마시는 그릇. 다완이라고도 한다. 말차 마실때 이외에는 보통 술잔크기의 작은 잔을 사용한다. 보통 도자기 특히 백자가 많으나 유리재질도 많이 쓴다.

  • 다관/다호

찻주전자를 말한다. 여기에 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 차를 우린다. 크기도 다양하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역시 도자기나 유리재질이 많다. 보통 안에 찻잎거름용 장치를 해둔다.

  • 숙우/공도배

한국에서는 숙우, 중국에서는 공도배라고 부른다. 다호에서 우린 차를 식히기 위한 식힘주전자로 밀크저그같이 생긴 유리용기가 많이 사용된다. 옛날에는 가장자리가 살짝 내려앉은 도자기사발을 가리켰다.

  • 다하

찻잎을 주전자에 넣기 전에 양을 가늠하고 보관하는 도구. 살짝 오목한 판모양이 주로 쓰인다.

  • 차판

주로 중국에서 많이 쓰이는데 중국은 차를 우릴때 물을 많이 버리므로 물빠짐 구멍과 물받이 받침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 퇴수기

물이나 찻물을 버리는 용도의 그릇.


  • 개완

뚜껑있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뚜껑, 잔, 접시로 구성되어 있다. 이안에 찻잎과 뜨거운 물을 넣어 우린 후 뚜껑을 살짝만 열어 마시거나 숙우에 따른다. 별다른 도구 없이 차우리기 매우 간편해 각광받고 있다.


다구를 고르는 법은 따로 없고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주방용품점이나 백화점, 다이소 등에서 현대적인 제품도 볼 수 있다. 단, 뜨거운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이나 열에 약한 재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차거름망과 뚜껑이 딸린 티머그나 티텀블러 등 아이디어가 가미된 다기제품도 많다. 취향과 예산에 맞게 고르면 된다.

차 우리는 법

차는 차의 종류나 상태에 또는 물의 양에 따라 우리는 법과 시간이 다르다. 사실 기온이나 습도에도 영향을 받는데다 어떤 물이냐에 따라서도 차 향이나 맛이 달라진다. 다행이게도 한국의 수돗물은 차의 풍미에 크게 해가 가지 않으니 물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기본

말 그대로 기본적인 우리는 법이다.

냉침

농침

차 즐기기

혼자서 즐기기

많은 사람과 즐기기

차를 즐길 수 있는 곳

기타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