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루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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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6월 23일 (일) 05:0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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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철곶보 소속 돈대이다. 평면원형이고 둘레가 99m이다. ‘소래돈대’라고도 불린다. 이 돈대는 무명 돈대 알려져 왔으나 1999년과 2000년에 있었던 조사에 의해 그 실체가 밝혀졌다. 이 조사에 의하면 남벽과 북벽은 얕은 생토면 위에 기단석을 놓고 외벽을 쌓았으며, 생토면이 깊은 동벽과 서벽은 흙을 보축하여 축조했다. 특히 동벽은 급경사에 따른 붕괴 가능성을 대비해 뻘층과 숯을 포함한 흙층, 점토층 등을 교대로 다졌다. 포좌와 문은 특별한 바닥 시설 없이 흙을 다졌으며, 문은 바닥에 넓적한 판석을 깔았다. 다른 돈대와는 달리 얕으막한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듯 하다. 남북축이 긴 타원형으로서 동쪽과 북쪽의 석벽은 붕괴가 심하다. 포좌는 붕괴되어 원형이 훼손되었으나 포구는 3구 중 2구가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존 석벽은 7∼8단 정도의 높이이며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안으로 들여쌓는 퇴물림 방식을 택하였다. 남벽에는 여장 흔적이 일부 잔존하고 있으며 전돌사용 흔적도 보인다. 이 돈대에는 숙종 46년(1720)에 축조했다는 내용의 “강희오십구년사월일····(康熙五十九年四月日···)”이라는 명문이 있다. 이러한 종류의 명문은 계룡돈대에서도 발견된 예가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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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1.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유산 연구지식포털, 고고학사전, 성곽봉수편, 초루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