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 도깨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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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설화 == | == 관련 설화 == | ||
− | 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 + | 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
− | + |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 |
− | + |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 |
− | + |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 |
+ |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 ||
+ |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 ||
+ |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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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9일 (월) 18:01 판
특징
도깨비는 음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가 내리는 곳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흔히 사람들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를 '도깨비 올 것 같은 날씨'라고 하며 다른말로는 '김서방 올 것 같은 날씨'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김서방은 도깨비를 지칭한다. 하지만 도깨비의 본질과 사람의 그것은 다르기 때문에, 도깨비는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으며, 성별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깨비가 '김서방'이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유는 김씨가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도깨비는 스스로를 '김서방'이라고 지칭하고는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주도에서는 도깨비를 허씨라고 부르는 경우도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관련 설화
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공간
미상.
시대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