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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big>祗今寥落古行'''宮''' (<small>지금요낙고행'''궁'''</small>) 지금은 무너져버린 옛적의 행궁은, <br />後苑叢林細雨'''中''' (<small>후원총림세우'''중'''</small>) 후원의 숲속에서 가랑비에 젖어 있네. <br />唯有層壇山與屹 (<small>유유층단산여흘</small>) 오직 기단만이 산과 함께 우뚝하여, <br />年年春色杜鵑'''紅''' (<small>년년춘색두견'''홍'''</small>) 해마다 맞는 봄볕에 진달래 붉음이여. <b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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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듣고서 행궁 후원의 나무에 목매 죽었다. | + | ○ 행궁(行宮)은 부의 관아 북쪽 송악산에 있다. 정축년 난리에 빈궁(嬪宮)을 모시고 온 궁인(宮人)들이 오랑캐가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서 행궁 후원의 나무에 목매 죽었다. |
| − | ○ 영조는 특별히 유수에게 명하여 그 땅에 단을 설치하고 | + | |
| − | + | ○ 영조는 특별히 유수에게 명하여 그 땅에 단을 설치하고 제사지내게 했으며 매해마다 그리 하도록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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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일 (수) 20:58 판
72. 행궁 궁아제단(行宮 宮娥祭壇)
祗今寥落古行宮 (지금요낙고행궁) 지금은 무너져버린 옛적의 행궁은,
後苑叢林細雨中 (후원총림세우중) 후원의 숲속에서 가랑비에 젖어 있네.
唯有層壇山與屹 (유유층단산여흘) 오직 기단만이 산과 함께 우뚝하여,
年年春色杜鵑紅 (년년춘색두견홍) 해마다 맞는 봄볕에 진달래 붉음이여.
○ 행궁(行宮)은 부의 관아 북쪽 송악산에 있다. 정축년 난리에 빈궁(嬪宮)을 모시고 온 궁인(宮人)들이 오랑캐가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서 행궁 후원의 나무에 목매 죽었다.
○ 영조는 특별히 유수에게 명하여 그 땅에 단을 설치하고 제사지내게 했으며 매해마다 그리 하도록 했다.
기행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