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방 도깨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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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특징==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도깨비이다.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의 순박한 농촌아저씨처럼 생겼으며, 시원시원하고 원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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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는 음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가 내리는 곳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흔히 사람들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를 '도깨비 올 것 같은 날씨'라고 하며 다른말로는 '김서방 올 것 같은 날씨'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김서방은 도깨비를 지칭한다. 하지만 도깨비의 본질과 사람의 그것은 다르기 때문에, 도깨비는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으며, 성별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깨비가 '김서방'이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유는 김씨가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도깨비는 스스로를 '김서방'이라고 지칭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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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주도에서는 도깨비를 허씨라고 부르는 경우도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 주요 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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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가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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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람에게 밥상이나 그릇을 빌려주며 물고기를 선물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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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병에 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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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말을 물 속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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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에게 달라붙어서 병에 걸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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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람에게 스모를 겨루자고 덤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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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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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불교의 상징물을 두려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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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설화 ==
 
== 관련 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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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도노 모노가타리]]>
 
  
제55화
 
하천에는 [[갓파]]가 많이 살았다. 사루가이시천에는 특히 많이 살았다. 마쓰자키촌에 사는 가와바타 집안에 이대에 걸쳐 갓파의 자식을 낳은 사람이 있었다. 태어난 아이는 잘게 잘라서 한 대들이 통에 넣어서 땅속에 파묻었다. 그 생김새가 매우 추했다.
 
여자의 남편은 니이바리촌에 사는 아무개로 이 사람도 가와바타 집안이었다. 남편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어느 날 집안사람들이 모두 밭일을 끝내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여자가 하천가에 우두커니 서서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다음 날에는 낮에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런 일이 거듭되었다. 마침내 그 여자의 거처로 같은 마을의 아무개가 밤마다 드나든다는 소문이 퍼졌다. 처음에는 그 남편이 해변 쪽으로 짐바리꾼 일을 하러 간 사이에만 찾아왔으나, 나중에는 남편이 있는 밤에도
 
찾아왔따. 갓파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점점 퍼지게 되었다. 집안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지키고자 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시어머니도 가서 며느리 옆에서 함께 잤으나, 심야에 며느리가 웃는 소리를 듣고서 '갓파가 찾아왔구나...' 하고 알아차릴 뿐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어찌해 볼 방도가 없었다. 아주 난산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일러주기를 "말구유에 물을 채워서 그 안에서 애를 낳으면 쉽게 낳을 수 있다"고 했다. 일러준 대로 했더니 과연 그대로였다. 태어난 아이는 손에 물갈퀴가 있었다.
 
이 여자의 어머니도 일찍이 갓파의 자식을 낳은 적이 있다고 한다. 이삼 대에 걸친 인연만이 아니라는 사람도 있다. 이 집안도 격식 있는 집안으로 아무개라는 사족이다. 촌회의 원을 한 적도 없다.
 
  
 
제58화
 
고가라세천의 오바코 연못 부근에는 신야라는 집이 있었다. 어느 날 연못으로 말을 씻으러 끌고 가서, 마부가 다른 곳에서 놀고 있는 사이에, 갓파가 나타나서 말을 물속으로 끌어들이려 했다. 오히려 말에게 끌려서 마구간 앞까지 와서 말구유를 덮어쓰고 있
 
었다. 이집 사람들이 말구유가 뒤집혀 있는 것을 이상케 여기고 조금 들어서 들여다보았더니 갓파의 손이 나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죽일 것인지 용서해 줄 것인지를 의논했다. 결국 앞으로는 마을의 말들에게 장난을 치지 않겠다고 굳게 언약을 하
 
도록 하고 풀어주었다. 그 갓파는 지금은 마을을 떠나 아이자와 노다키 연못에 살고 있다고 한다.
 
  
 
== 공간 ==
 
== 공간 ==
[[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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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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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 상품•작품 ==
 
== 상품•작품 ==
 
== 각주 ==
 
 
== 기여 ==
 
최초편집자: [[김대영]]
 

2017년 5월 29일 (월) 18:00 판

특징

도깨비는 음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비가 내리는 곳에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흔히 사람들은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를 '도깨비 올 것 같은 날씨'라고 하며 다른말로는 '김서방 올 것 같은 날씨'라고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김서방은 도깨비를 지칭한다. 하지만 도깨비의 본질과 사람의 그것은 다르기 때문에, 도깨비는 부모도 없고 자식도 없으며, 성별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깨비가 '김서방'이라는 말과 연결되는 이유는 김씨가 가장 흔한 성씨이기 때문에, 도깨비는 스스로를 '김서방'이라고 지칭하고는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도깨비를 김서방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제주도에서는 도깨비를 허씨라고 부르는 경우도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관련 설화

한 처녀가 도깨비에 홀려 집 뒤 앵두나무에 발가벗고 드러누워 있었다. 이를 본 식구들이 소문 날 것이 두려워하여 조용히 해결하기로 하고 처녀를 불러 누구를 만나는지 물었다. 처녀는 이웃집 김도령을 만났다고 하였는데 이를 들은 가족들은 그 김도령이 도깨비임을 알아 차렸다. 그래서 도깨비가 좋아하는 메밀묵을 한판 차려서 딸에게 주며 김도령에게 무서워하는 것을 물어보게 하였다. 딸은 부모님의 말 대로 메밀묵을 가지고 김도령에게 가서 아양을 떨어 물어보니 김도령은 백말 피를 무서워한다고 알려주었다. 처녀의 부모가 이 말을 듣고 흰 노새를 구해다가 잡아서 피를 집 주변에 뿌리고 그 가죽을 담에 널어놓았다. 그날 밤 도깨비로 변한 김도령이 처녀를 만나러 왔다가 그 집에 백말 피가 뿌려져 있는 것으로 보고 처녀에게 속은 자신을 탓하며 멀리 달아나버렸다고 한다.



공간

미상.

시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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