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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0일 (화) 21:08 판
목차
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공예
[1] 공예란 실용적 가치와 미술적 가치를 가진 공작에 관한 기법 또는 조형예술을 뜻한다. 공예품은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필요에 따라 제작되는 만큼 여러 가지 재료가 사용되며, 사용하는 계층에 따라 품격의 차이가 생기고 사용 목적에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또한, 시대 또는 지역에 따라 표현양식이나 제작기법에 차이가 생기고, 대외적인 교섭에 따라 외래양식의 수용·소화의 과정이 나타난다. 우리 나라에 현존하는 공예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금속·목칠·도토(陶土)가 주류를 이룬다. 이 밖에 유리○가죽○종이○실 따위도 더러 있지만 수는 많지 않고, 유리를 빼고는 중요성도 크지 않다. 우리 나라 공예품의 제작 목적은 대체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종교적 행사에 사용하기 위한 것과 일상생활 용구로 제작되는 것이다. 종교적 행사라 함은 고대사회의 원시종교의식에 사용하던 각종 의기들을 비롯하여, 삼국시대 이후 불교행사에 사용하던 각종 도구들이 이에 포함된다. 이러한 도구들은 모두 금속제품들이고 전체 공예작품에 비하면 많은 수가 아니다. 여기에 비하면 일상생활에 사용되던 용구들은 문화의 발달 정도나 시대적 성격에 따라 각종 재료를 사용하여 막대한 양이 제작되었고, 그들 하나하나에는 사용하던 사람들의 기호 또는 시대적인 풍속과 습관의 영향이 짙게 반영되어 있다. 우리 나라 공예품은 중국 공예품에서 느끼는 권위적이고 존대(尊大)한 점이나, 또는 일본 공예품에서 느끼는 가식적이고 기교적인 점이 없어 솔직하고 순박하며 순정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무기교(無技巧)의 기교’니 ‘무계획의 계획’이니 하는 표현도 나오게 된다.
- 현대에 전통공예의 전승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정책적으로 살펴보면 전통공예기법의 보존과 전승을 위하여 「문화재보호법」에서는 이들을 무형문화재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지정 대상은 나전장(螺鈿匠)을 비롯하여 낙죽장(烙竹匠)·조각장(彫刻匠)·화장(靴匠)·악기장·궁시장(弓矢匠)·채상장(彩箱匠)·소목장(小木匠)·장도장(粧刀匠)·두석장(豆錫匠)·백동연죽장(白銅煙竹匠) 등과 자수장(刺繡匠)·망건장·탕건장·한산모시짜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에 걸쳐 있다.[2]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없음
- 초대 관장: 김정화[3]
- 개관 전 학예직과 행정직: 약 30명[4]
기관 연혁
2020년 10월 완공 예정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 175-2, 175-102번지 (현 풍문여고)
- 건물 구성
- 설계: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_이용호
- 지역지구: 일반상업지역, 제 1종, 2종 일반주거지역, 학교용지
- 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박물관)
- 대지면적: 12,823.6m2
- 건축면적: 3,614.38m2
- 연면적: 10,627.77m2
- 건폐율: 28.19%
- 용적률: 82.88%
- 규모: 지상 5층
- 구조: 조적, 철근콘크리트, 철골+보강
- 최고높이: 16m
- 주차대수: 106대
- 외부마감: 석재, 청고벽돌, 로이복층유리
- 프로젝트팀: 윤정준, 한승진, 신현수, 최시인
- 발주처: 서울특별시 도시공간개선단
[5] 서울공예박물관은 공예 네트워크를 컨셉으로 하여 과한 디자인보다는 비움을 채우는‘공 유 플랫폼’을 건축물의 내외부에 제안하였다. 핵심이 되는 두 가지 디자인적 요소는 지형 의 복원(Redemption of Topography)과 씽크탱크 플랫폼(Craft Hut)이다. 기존의 넓은 학교 운동장 영역 중 일부는 박석을 깔아, 종묘 정전의 월대를 연상케 하는 공간을 만들어 전통적 땅의 모습을 복원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광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별궁의 돌담은 그 변형을 최소화하되, 대지 내 은행나무 동산과 아트플랫폼을 방문객들에게 열어줌으로써 끊겼던 도시의 흐름을 이어냈다. 신축 건축물인 Craft Hut 또한 공간의 이용방식을 설계자가 한정 짓는 것이 아닌, 공예 박물관 이용자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만을 제안하 였다. 낮에는 전시장과 연결되어 이용되고, 저녁에는 기증공예관의 카페와 연계해 늦게 까지 오픈되어 시민들과 작가가 만나 공감하고 토론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플랫폼으 로써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6]
전시, 행사 목록
한국자수박물관으로부터 4,241건(5,129점)의 유물을 서울시가 기증받고, 서울시로부터 그 유물 5,129점을 받아 관리하고 있는 곳이 현재 서울공예박물관이다. 앞서 밝힌 바로 공예는 재료에 따라 금속공예, 목칠공예와 같이 분류를 달리한다. 금속·목칠·도토(陶土)그 밖에 유리○가죽○종이○실 등 종류가 다양한데 현재 서울공예박물관이 안고 있는 난제는 약 8400개의 유물 중 5,129점(한국자수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은)은 자수공예 유물인지라 전시가 자수공예 위주로 편향될 수 있다는 점이다.[7]
행사 및 사건 현황
2019.11.11 (장소)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 (주최)서울공예박물관 (프로그램)박물관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관련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 시각장애인 전시 개발
"우선 시각장애인들이 늘 다니는 박물관이 되면 좋겠습니다. 공예 자료는 손으로 만질 수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소장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축적하고 연구와 조사를 활발히 해 동양 최고의 공예박물관으로 부상하면 좋겠습니다."[8]
- 아카이브의 디지털화
그는 "아카이브는 작가 스케치, 도안, 작업 도구 등을 망라해 갖추고 디지털화해 공개할 것"이라며 "공예를 공부하는 후학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촘촘한 정보시스템을 완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9]
- 공예공방네트워크와 공예문화생태계 활성화
(재)서울디자인재단 시민디자인연구소는 서울공예문화박물관이 공예재료의 물성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공예연구소, 누구나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생활 공예를 위한 평생학습의 공예교실, 우수한 공예품을 감상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예전시실, 모든 작가에게 열려있는 공예장터, 각 지역의 공방을 연결하는 친절한 공예공방네트워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접한 북촌공예마을과 지역의 공예가들과 연계하여 공예문화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예문화마당으로 조성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주변 지역과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각각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 하나의 ‘모둠체’로서, 보다 창조적인 연구와 창작을 견인하고, 공예문화의 생활화, 세계화, 미래화를 위한 자료실로서의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구상하였다.[10]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 관장:
기관 연혁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전시, 행사 목록
행사 및 사건 현황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실학박물관
실학박물관
실학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 초대 관장:
기관 연혁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전시, 행사 목록
행사 및 사건 현황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국립여성사전시관
국립여성사전시관
여성사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 초대 관장:
기관 연혁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전시, 행사 목록
행사 및 사건 현황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우란문화재단
우란문화재단
문화재단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 초대 관장:
기관 연혁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전시, 행사 목록
행사 및 사건 현황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오르페오 악기 박물관
오르페오 악기 박물관
악기
운영 단체
- Official website:
- 초대 관장:
기관 연혁
위치(지도)와 건물 구성
전시, 행사 목록
행사 및 사건 현황
설립이념과 발전계획 체계
관심 있는 전시 주제
1. 서울공예박물관
기획 시 고려사항
다음 1.~3.의 항목은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당시 심사위원이 제시한 심사기준을 참고하여 고려사항을 정리하였다. 이들의 심사기준은 첫 번째, 도시적 관점에서 율곡로3길(감고당길)과 윤보선길, 각 길로 연결되는 주변 주요 역사문화자원 관계의 재해석이며, 두 번째, 대상지내 기존 건축물의 유지 범위에 따른 리모델링 방향, 마지막으로 박물관의 기능성 구현과 박물관으로의 접근 방법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11]
- 1. 도시적 관점에서 율곡로3길(감고당길)과 윤보선길, 각 길로 연결되는 주변 주요 역사문화자원 관계의 재해석
심사위원회는 서울공예박물관 설계당선작이 대상지의 여건과 근대부터 현대까지의 시간의 흐름을 현시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는 설계안이었으며, 주변 도로 및 부지와의 연계를 지혜롭게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축물의 외형적 과시를 절제하고 근대의 흔적을 담아낸 계획이라고 밝혔다.[12]
- 2. 기존 건축물의 유지 범위에 따라 리모델링을 거친 전시관이라는 점을 유념
- 3. 박물관의 기능성 구현과 박물관으로의 접근 방법
또한 어색한 현대건축(정보관)을 단순화 시킨 점이 돋보이면서도 부속건물과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고, 박물관의 기능을 명확하게 반영하고 관람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했다. 1개의 큰 건물동이 아니라 분절된 저층(진입층)으로 제안하여 편안한 건축 규모를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13]
- 4.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감전시의 유연한 진행
- 5. 세계 각국의 공예품 전시(해외전시 기획)의 유연한 진행 예)서울공예박물관-베트남민족학박물관, 공동연구·전시교류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00221_0000926632&cID=10201&pID=10200
- 6. 전시, 연구, 교육, 유통 기능의 독립적인 시설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생활문화적 공예개념과 지역생산시스템을 접목한 공예문화마을 개념의 박물관을 지향하는 바[14] 북촌과 율곡로3길, 윤보선길과 세계문화유산이 된 명소를 서울공예박물관과 흐름을 함께하는 하나의 시나리오로 엮어 공예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야 한다.
해외 선례
일본 국립공예관
일본 국립공예관 web site: http://www.pref.ishikawa.jp/kikaku/kogeikan/top.html
- 1.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부속기관 공예관이 가나자와 이시가와현의 공예관과 합일
- 2020년 도쿄올림픽 개시 이전 여름 개관하는 일본 공예박물관에 東京国立近代美術館工芸館의 공예품이 이시가와현의 旧第九師団司令部庁舎&旧金沢偕行社에 옮겨가고 ‘국립공예관’으로 합일한다.
国の地方創生施策の一環である政府関係機関の地方移転として、東京国立近代美術館工芸館が石川県金沢市に移転します。国立工芸館は、日本で唯一の国立で工芸を専門とする美術館であり、石川県への移転により日本海側初の国立美術館が誕生します。 工芸振興のナショナルセンターとして、重要無形文化財保持者(人間国宝)や日本芸術院会員の作品約1,400点をはじめ、現工芸館が所蔵する日本の工芸の歴史を語るうえで欠かせない美術工芸作品約1,900点以上が東京から移転します。 作品の展示や収蔵に必要な環境を整えるための準備期間を経て、2020年の東京オリンピック開催前のオープンを目指しています。
- 2.공예기술기능자, 인간국보(공예기술) 보호와 지역경제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내 공예기술 육성&전승
石川県の特徴: 日本伝統工芸展入選者数 17年連続 全国第1位(人口100万人当たり)/ 人間国宝(工芸技術保持者)数 全国第1位(人口100万人当たり)
- 3. 일본 국립공예원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겐로쿠엔 주변의 문화의 숲兼六園周辺文化の森'
国立工芸館の移転先となる、金沢市の「兼六園周辺文化の森」は、兼六園を中心とする半径1kmの範囲の中に、藩政期から近代に至るまでの各時代の歴史的建物や文化施設が集積した文化ゾーンです。 重要文化財であるいしかわ赤レンガミュージアムや、円形のデザインが有名な金沢21世紀美術館などが建ち並び、アーキテクチャーツーリズム(建築観光)としても魅力的なエリアです。 国立工芸館の移転により、藩政期からの石川県ゆかりの美術工芸品を扱う石川県立美術館をはじめとする周辺文化施設とあわせて、日本の工芸の全ぼうを一堂に鑑賞できるエリアが誕生します。
- 4. 일본 국립공예원의 디지털 스토리텔링, 다국어 번역과 나레이션의 '소개영상'(중국어, 한국어 지원. 영어지원이 없는 것이 아쉬움)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04&v=4taJ48tt4Ho&feature=emb_title
- 5. 일본 국립공예원 내부 구조
- 6. 일본 국립공예원 건축방식 (살릴 수 있는 옛 건축의 부자재는 그대로 살린다)
第九師団司令部庁舎과 金沢偕行社의 移築. 第九師団司令部庁舎은 師団司令部의執務室로 사용되었었고, 金沢偕行社는 陸軍将校의社交場으로 사용되어왔던 공간으로 두 건물 모두 메이지 때 육군의 사용 건물로 그 가치를 높이 사 국가등록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상태이다. 건물을 해체할 때 이축(移築), 활용하는 부재 중 아직 사용가능한 부재는 재사용하였고, 외벽의 색이 바랜 경우 옛 건물의 건축 당시의 색으로 복원하여 이축 후 건물이 이질적인 색감을 띄지 않도록 작업하였다.
- 両建物は、明治期に建てられた旧陸軍の施設であり、ともに国登録有形文化財です。
建物の解体にあたっては、移築・活用する部材を一つ一つ丁寧に取り外し、使用可能な部材については再利用しました。解体作業の中で、外壁や窓枠の色が建設当時と異なっていることがわかりました。移築に合わせて当時の色に戻し再現することで、文化財としての価値がさらに高まると期待されます。
- 7. 일본 국립공예원 소장품(主な移転作品)
도쿄국립근대미술관 소장의 작품이 이시카와 현의 국립공예원으로 이전. 일본예술원회와 인간국보의 작품 1,400점 소장
- 重要無形文化財保持者(人間国宝)や日本芸術院会員の作品約1,400点を所蔵.
東京から、重要無形文化財保持者(人間国宝)や日本芸術院会員が制作した作品(約1,400点)をはじめ、現工芸館が所蔵する美術工芸作品約1,900点以上が移転します。
日本の工芸の歴史を語るうえで欠かせない作品が移転し、常設展や企画展が開催されます。
- 7-1. 한국의 서울공예박물관 소장품
- 8400점도 많은 수량의 유물이다. 유물의 수량보다 양질을 더 중요시한다면 유물 수량이 적어도 괜찮지 않을까? 위의 일본 국립공예원의 경우 소장품 수량이 1,400점이라고 대중에게 공개하였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일본 국립공예원보다 6배 되는 유물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2017년 유물 4000점을 수집하겠다며 예산 72억원을 편성했지만 고작 600점을 수집하는 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조상이 쓰던 물건을 가져와 공예품이라며 구매해달라는 경우가 많았다"며 "박물관에 넣을 만한 수준의 유물을 찾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별세한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 평생 모은 자수 5000점을 기증하면서 유물 8400점을 가까스로 모았다.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의 기증공예관이 과학관으로 나와 있는데,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https://www.arts-et-metiers.net/)을 참고한 후 한국의 공예관 소속의 과학관은 어떤 범주를 명확하게 정하고 대중에게 소개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보고 싶다. 조선의 과학사가 담긴 공예품일까? 그러한 공예품이 빛이 나게 조영되려면 어떤 전시공간에 마련되어야 하며, 특정 전시공간과 전시의 목적에 따른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방문자가 즐길 수 있는 전시노선이란 어떤 것일까? 그리고 전시기획과 의도에 맞추어 가장 효율적인 전시 경로를 짜 보고 그것을 디지털화 한다면 어떨까?
다시,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의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곳은 과학기술을 응용한 기계를 제작하는 행위를 ‘공예’로 범주를 굳히고 운영하는데 파리 앵발리드 군사박물관과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느낌이 있다. Musée des Arts et Métiers는 푸코의 진자[15] (지구의 자전을 증명)의 원형과 뤼미에르 형제의 영사기가 전시되는 곳이다. 군사가 입은 갑주든 뤼미에르의 영사기든 사람의 손을 거친 공예품이고 재료의 집합 또한 교집합의 범주에 더 들어간 것이 많음은 분명한데 공예품이 만들어진 의도에 따라 어느 공예품은 군사박물관으로, 어느 공예품은 기술공예박물관으로 간다. 한국에 만약 이와 같은 공예박물관(기술공예관)이 생긴다면 군사품을 위한 공예와 인류의 진보를 일으킨 공예품을 함께 전시할까 따로 전시할까? 함께 전시한다면, 어떤 구조의 전시관을 갖추고 있을까? 그에 따라서 전시노선(디지털 큐레이션)도 팔색조로 변하지 않을까? 파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루브르, 오르셰, 기멧, 앵발리드 군사박물관(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곳),Musée des Arts et Métiers(국립기술공예박물관)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이 많은 사랑을 입어서, 언젠가 서울공예박물관의 부속 과학관에 한-프 교류전시로 국립기술공예박물관의 유물이 전시된다면 어떻게 전시기획을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 파리 국립기술공예박물관(Musée des Arts et Métiers)의 전시품(기술공예의 예)
사진출처:이봉우, 김희경. (2015). 프랑스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 전시물 사례 연구 :에너지와 관련하여. , 5(1), 17-25.
위 사진은 에너지와 기후변화 교육과 학교 밖 과학관에서의 교육에 관한 연구를 위해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을 답사하고 전시관 내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공예품의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연구자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온도계, 라부아지에의 실험실, 사이클로트론, 볼타전지 등과 같은 에너지 관련 전시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열에너지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온도계는 17세기에 만들어진 갈릴레이 온도계를 포함하여 다양한 온도계가 전시되어 있었고, 라부아지에가 연소이론, 질량보존의 법칙 등을 발견할 때 사용했던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중략) 에너지 관련 전시물 이외에도 푸코의 진자, 빛의 속력 측정장치, 파스칼의 계산기 등 과학적으로 가치 있는 실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16]
- <http://www.khss.or.kr/ 한국과학사학회>
한국과학사학회의 학술지에는 한국의 과학사에 대해 심층깊게 논하는 양질의 논문이 나온다. 한국의 전문학술지와 해외 기술공예박물관에서 발행하는 도록이나 학술지를 참고하여 해외 기술공예박물관과의 특정 주제를 통한 전시 접점을 찾아볼 수 있다고 사료된다.
- 아래는 한국과학사학회에 각각 '에너지', '공예', '기후', '계산'을 검색해본 결과이다.
한국과학사학회 Web site: http://www.khss.or.kr/
외국의 공예박물관
- The following museums were selectedas notable institutions specializing in the collection and exhibition of crafts: The Victoria and Albert Museum in London, UK2) ; Museum fur Kunsthandwerrk in Frankfurt, Germany3) ;Les Arts Décoratifs in Paris, France4) ; Museo Del Vetro in Venice, Italy5) ; The Museum ofArts and Design(MAD) in New York, USA6) ; and The Japan Folk Craft Museum in Tokyo,
Japan7).
- For those specializing in research, education, and artist residencies, the following were selected: The Craft Museum of Finland8) ;The Hangzhou Arts and Crafts Museum of China9) ; and the Museums Quartier Vienna of Austria10).
출처:최정심, 강병길, 신윤재, 김아인. (2015). Research on the program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Seoul Crafts Culture Museum. , 10(2), 55-56
국내의 공예박물관
출처:김영남, 조현신 (2008). 공예박물관의 현대적 특성과 이용의미(1). 대한인간공학회 학술대회논문집, 60
나의 디지털 큐레이션 기획 기준
- 1. 건물 구성 살펴보기
전시관은 글자 위에 건축되지 않았다. 건물을 가지고 땅 위에 건축되었다. 그래서 지면 위에 어떤 도면을 가지고 설계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이 디지털 큐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이다. 건축도면은 전시품의 종류와 전시 기획에 따라 전시 노선이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전시 목적에 따른 전시공간의 특이점 발생을 고려해서 제작된다.
- 2. 전시관을 효율적으로 시각화하기 위해 도면을 참고
그러나 전시 경로를 기획하든 전시물을 어떻게 배치하는지는 건물이 설립된 이후의 학예사들의 몫이고, 건축도면에는 해당 건물의 건립 의도, 기관의 창립이념이 민낯처럼 드러난다. 대학으로 치면 건학이념이 구체적인 형상을 갖추고 드러내는 것이고, 박물관으로 치면 기관의 건립목적이 드러나는 것이다. 그 민낯을 살려서 전시 경로를 기획하고, 전시물을 배치하는 것을 궁리하는 것이 전시기획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전시기관이 개관하게 된 목적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디지털 큐레이션 기획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다.
- 3. 디지털 스토리텔링
2020년 여름 개관 예정의 이시가와현 일본국립공예관을 선례로 보면, 본 기관을 나무의 기둥으로 두고, 주변의 공원, 돌담길과 숲길, 영빈관, 박물관, 미술관, 유서 깊은 건물, 유동인구가 많았던 거리를 나뭇가지로 만든 형태로 보인다.
- 나무의 기둥을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나뭇가지들의 형상은 지역경제활성화와 공예산업단지 조성에 큰 기여를 하고, 지역주민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생생하게 읽어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처럼 국립공예미술관 또한 주변의 세계문화유산지정지, 주민들의 손때가 묻어나는 거리, 기념관, 미술관, 박물관, 공보문화관, 북촌의 역사를 한 흐름(국립공예미술관으로부터 000에서 000으로~)에 놓고, 하나의 시나리오로 살려야 한다. 다른 개체와 맺는 relation 가지가 많을수록 시나리오는 풍부해진다. 그 과정에서 공예사업장이 상생하고, 공예나 미술기관이나 시청의 도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유연하게 국립공예미술관의 프로젝트에 자문을 넣을 수 있도록 오픈 프로젝트의 자리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궁리 중인 기획
(차후 업데이트 예정) 디지털 전시, 3D 영상제작
주석
- ↑ 서울공예박물관
- ↑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공예
- ↑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문학과 미술사학을 공부한 김 관장은 박물관 연구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종로구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경기도 어린이박물관에서 기획을 담당했다.
- ↑ 건강한 공예 생태계 구축을 위해 김 관장은 박물관 설립 초기에 기초를 내실 있게 다지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례적으로 개관 전에 학예직과 행정직 약 30명을 서울공예박물관 업무에 배치했다.
- ↑ 사진출처: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2017). 서울공예박물관. 월간 컨셉, (222), 38-45.
- ↑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2017). 서울공예박물관. 월간 컨셉, (222), 41.
- ↑ 서울시는 2017년 유물 4000점을 수집하겠다며 예산 72억원을 편성했지만 고작 600점을 수집하는 데 그쳤다. 시 관계자는 "조상이 쓰던 물건을 가져와 공예품이라며 구매해달라는 경우가 많았다"며 "박물관에 넣을 만한 수준의 유물을 찾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별세한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장이 평생 모은 자수 5000점을 기증하면서 유물 8400점을 가까스로 모았다. 공예박물관이 아니라 자수박물관이 된 것이다. 개관 일정도 지난해 9월에서 오는 2020년 5월로 1년 반이나 늦춰졌다. 출처:박원순표 4000억 박물관 사업, 하루 관람객 40명… 25명…
- ↑ 출처:"공예는 시대 산물…제작과정 아우르는 박물관 만들 것"
- ↑ 김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분류표에 공예라는 항목이 없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직 중에 공예 담당이 거의 없다"며 "일상적인 공예가 일상적이지 않은 활동으로 취급됐고, 제대로 된 대접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 ↑ 최정심, 강병길, 신윤재, 김아인. (2015). Research on the program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Seoul Crafts Culture Museum. , 10(2), 52
- ↑ 서울시는 종로구에 위치한 풍문여자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공예의 전통과 현대를 종합하는 공예 전문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 실시 결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이용호 외 2인(중앙대 송하엽, 경희대 천장환)이 참여한 ‘Craft Ground’ 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참가등록이 총87팀(국내 54팀, 국외33팀)이었으며, 총21팀(국내 14팀, 국외 7팀)이 작품을 제출하여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회는 건축·도시·운영 분야의 총8인(예비심사위원 1인 포함)으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철((주)아르키움건축사사무소)을 비롯해 신춘규(씨제에스건축사사무소), 이영범(경기대학교), 이소진(아뜰리에 리옹 서울), 정석(서울시립대학교), 김홍남(이화여자대학교), 최은주 (경기도미술관), 예비심사위원 오동희((주)간삼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하여 심사를 진행했다. 출처: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라펜트. 2016-12-08 신혜정기자
- ↑ 출처: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라펜트. 2016-12-08 신혜정기자
- ↑ 출처: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라펜트. 2016-12-08 신혜정기자
- ↑ 최정심, 강병길, 신윤재, 김아인. (2015). Research on the program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Seoul Crafts Culture Museum. , 10(2), 52p
- ↑ 1851년 푸코는 진자의 진동면 회전을 통해서 지구의 자전을 증명할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판테온의 거대한 돔 중앙에 67 m나 되는 긴 쇠줄에 28 kg짜리 추를 달고 진자 실험을 했다. 이때 사용한 진자가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의 별관에 전시되어 있다. 푸코의 또 다른 업적 중 하나인 빛의 속력 측정실험장치도 발견할 수 있다. 푸코 피조의 측정방법을 개량하여, 톱니바퀴 대신에 거울을 회전시켜서 더 정밀하게 빛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었다. 이 방법으로 푸코는 물속에서의 빛의 속력도 구할 수 있었는데, 이를 통해 물속에서의 빛의 속력이 진공(공기) 중에서의 빛의 속력보다 작다는 것을 발견하여 굴절현상을 빛의 입자성으로 설명한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어 빛의 본성에 대한 입자성, 파동성의 논란에 답을 주는 계기를 만들었다. 출처:이봉우, 김희경. (2015). 프랑스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 전시물 사례 연구 :에너지와 관련하여. , 5(1), 22-23.
- ↑ 출처:이봉우, 김희경. (2015). 프랑스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 전시물 사례 연구 :에너지와 관련하여. ,23-24p
참고문헌
서울 공예박물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Index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site/main/showroom/list/757
한국과학사학회 Web site: http://www.khss.or.kr/
"공예는 시대 산물…제작과정 아우르는 박물관 만들 것" YNA 2020-01-08 박상현기자 https://www.yna.co.kr/view/AKR20200107164900005?input=1195m
서울공예박물관, 시각장애인 위한 박물관 전시개발 2019-11-07 Newsis 윤슬 기자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1107_0000822579&cID=14001&pID=14000
박원순표 4000억 박물관 사업, 하루 관람객 40명… 25명… 2019.01.30 이해인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1/30/2019013000192.html
허동화·박영숙 자수박물관장 부부 유물 5,000여점 기증 "어머니 염원 닮은 자수, 공예박물관서 반짝일 것" 2018-05-17 서울경제 김정욱기자 https://www.sedaily.com/NewsView/1RZKGWOW0N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라펜트. 2016-12-08 신혜정기자 http://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18085
최정심, 강병길, 신윤재, 김아인. (2015). Research on the program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Seoul Crafts Culture Museum. , 10(2), 51-61.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2017). 서울공예박물관. 월간 컨셉, (222), 38-45.
이봉우, 김희경. (2015). 프랑스 ‘파리국립기술공예박물관’ 전시물 사례 연구 :에너지와 관련하여. , 5(1), 17-25.
최정심, 강병길, 신윤재, 김아인. (2015). Research on the programs and spatial composition of the Seoul Crafts Culture Museum. , 10(2), 5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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