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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일) 08:32 기준 최신판
목차
Meta Data
정의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丁若鏞)이 행정 기구의 개편을 비롯하여 관제·토지제도·부세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책.
내용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丁若鏞)이 관제·토지제도·부세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책으로 44권 15책으로 구성된 필사본이다. 원제명은 ‘방례초본(邦禮草本)’이며, 1817년(순조 17)에 저술된 것인데, 내용상으로 볼 때 미완성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약용이 필자가 유배 중에 전라남도 강진에서 저술하였다.
이 책은 그 내용과 편제를 보면 먼저 개혁의 목표와 원리를 제시한 뒤 기존제도의 모순과 그 문제점의 제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논리적이고 실증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제1책(권1∼3)과 제2책(권4∼6)은 천관이조(天官吏曹)·지관호조(地官戶曹)·춘관예조(春官禮曹)·하관병조(夏官兵曹)·추관형조(秋官刑曹)·동관공조(冬官工曹) 등 육조와 그 소속 관서의 구성 및 담당 업무를 서술하고, 각 조에서 관장할 사회·경제 개혁의 기본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제3책(권7∼9)은 천관수제(天官修制)로 이조의 업무에 대한 부분인데, 관직 체계·관품 체계의 조직과 운영 방법, 국도(國都)의 재구획안, 전국 지방제도의 재조정과 지방 행정체계의 운영 방법 개선 및 관료의 인사고과제도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제5책부터 제14책까지는 지관수제(地官修制)로 호조의 업무에 관한 부분이며, 토지제도와 조세제도의 개혁 방안을 주로 설명하고 있다. 제15책(권42∼44)에는 춘관수제(春官修制)와 하관수제(夏官修制)가 같이 수록되어 있으며, 주로 문과·무과 과거제도의 개혁 방법을 논하였다.
이 책은 이른바 1표2서(一表二書)라 하여 ≪목민심서 牧民心書≫·≪흠흠신서 欽欽新書≫와 함께 정약용의 경세사상을 대표하는 저술의 하나이다. 규장각도서·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사본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