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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7일 (토) 13:12 기준 최신판

고문헌 자료 정보화 연구

편찬계획

• 정해년진찬 이후 행해진 악가무(樂歌舞)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 데이터소스
  • 정해진찬의궤
    • 권1 : 악장(樂章), 의주(儀註)
    • 권3 : 공령(工伶)
  • 신축진찬의궤
  • 정해진찬시기와 근접한 시기의 의궤용례
  • 진찬진연의궤악장

연향의궤의 시맨틱 데이터베이스 구축

궁중행사인 연향은 국가적인 경사를 축하하는 잔치였다. 참석자에 따라 외연(外宴)과 내연(內宴)으로 구분되며 외연은 왕과 문무백관 등을 비롯한 남성이 참석한 연향이며, 내연은 왕대비·왕비·왕세자빈·명부(命婦) 등 여성이 참석한 궁중연향이다. 내연에는 왕자와 왕실 친인척 등 남성도 참여하므로 내외하기 위해 전각에 주렴을 드리웠다.^[1]

연향에서는 주로 정재를 연행했으며 정재의 반주음악으로는 향악과 당악을 사용했다.^[2] 또한 연향을 돕기 위해 시위차비, 정재차비, 악공차비 등 많은 차비를 필요로 했으며, 행사를 기록한 의궤에는 차비로 참여한 공령의 이름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의궤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면 다양하고 심도있는 분석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일례로 정해진찬(1887년)에 참여한 공령은 151명이고 신축진찬(1901년)은 162명, 그리고 두 연향에 모두 참여한 공령은 55명이다. 14년의 간격이 있지만 단지 두 의궤만을 대상으로 하였음에도 전체 인원의 1/3이 중복됨을 알 수 있 듯이 의궤의 대상을 더욱 확대한다면 조선후기의 궁중예술가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명완벽(明完璧, 1842~1929)은 정해진찬과 신축진찬에 모두 참여한 악공으로, 철종 11년(1860년)에 장악원 악사로 출발하여 이왕직아악부의 아악사장으로 활동했다.^[3] 궁중에서 활동한 예술인이라면 당대의 가장 뛰어난 예술인이 분명하지만 의궤에 이름을 남긴 대부분의 공령은 명완벽과 달리 자세한 이력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처럼 의궤에 이름을 남긴 궁중예술가지만 이력이 알려진 인물은 매우 이례적이기에 당대의 예술가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선 후기의 연향의궤를 지식자원 시맨틱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궁중연향의궤의 정보화는 정재 등 궁중공연의 변화와 악공과 여령의 활동내용을 입체적으로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클래스 설계

궁중연향의궤는 의식과 공연, 음식 등 다양한 분야를 기록하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궁중공연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악대, 악장, 정재악장, 정재를 주요 관심으로 제한하였다.

관계성 설계

Semantic Network

정해년진찬과 신축년진찬의 궁중공연

정해년진찬 공연과 악대(丁亥年進饌 公演, 樂隊)

정해년진찬 악장과 악곡(丁亥年進饌 樂章, 樂曲)

Data Download

• 궁중공연 엑셀자료

references

1. ↑ 김종수, 「19세기 - 20세기초 궁중연향의 악가무차비(樂歌舞差備) 고찰 - 여령을 중심으로」,『한국음악연구 Vol.32』, 한국국악학회, 2002, 2쪽
2. ↑ 궁중연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3. ↑ 명완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