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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big>鎭江山色碧如'''屛''' (<small>진강산색벽여'''병'''</small>) 진강산 산색은 푸른 병풍을 친 듯 하고, <br />片片歸雲錦繡'''形''' (<small>편편귀운금수'''형'''</small>) 흐르는 조각구름 비단에 수놓은 듯하다.<br />首智遺墟何處是 (<small>수지유허하처시</small>) 수지현 옛터는 어디쯤에 있을까,<br />造翁筆下影丹'''靑''' (<small>조옹필하영단'''청'''</small>) 조물주의 붓끝 아래 단청이 그려졌네.<b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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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릉을 두르고 있는 산은 벌려져 있고 굽어 있어서 그 아래에 의지하여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옛날에 진강현(鎭江縣)이 그 아래에 있었다. | ○ 산릉을 두르고 있는 산은 벌려져 있고 굽어 있어서 그 아래에 의지하여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옛날에 진강현(鎭江縣)이 그 아래에 있었다. |
2019년 5월 29일 (수) 08:02 기준 최신판
185. 진강산 귀운(鎭江山歸雲)
鎭江山色碧如屛 (진강산색벽여병) 진강산 산색은 푸른 병풍을 친 듯 하고,
片片歸雲錦繡形 (편편귀운금수형) 흐르는 조각구름 비단에 수놓은 듯하다.
首智遺墟何處是 (수지유허하처시) 수지현 옛터는 어디쯤에 있을까,
造翁筆下影丹靑 (조옹필하영단청) 조물주의 붓끝 아래 단청이 그려졌네.
○ 산릉을 두르고 있는 산은 벌려져 있고 굽어 있어서 그 아래에 의지하여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으니 옛날에 진강현(鎭江縣)이 그 아래에 있었다.
○ 고구려의 수지현(首智縣)418)의 터는 진강 남쪽에 있었다. 그 서쪽 5리에 해녕향(海寧鄕)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의 능곡(陵谷)은 옮겨져서 찾을 수가 없다.
○ 돌아가는 구름[歸雲] 역시 강화부부 10경(景)의 하나이다.
참고
418) 원문에는 수지손(首智孫)으로 되어 있으나, <삼국사기> 등의 기록에 따라 ʻ孫ʼ을 ʻ縣ʼ으로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