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沁都紀行.1의 개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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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는 곧 화남 개인의 시가 아니라 바로 강화를 읊은 것이며, 100년전 20세기의 우리땅을 읊은 것이며, 우리의 역사가 되고 문화로 남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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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는 곧 화남 개인의 시가 아니라 바로 강화를 읊은 것이며, 100년전 20세기의 우리 땅과 사람들을 읊은 것이며, 우리의 역사가 되고 문화로 남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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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沁都紀行.1'''은  바로 이러한 시각으로서 진행되었습니다.
 
'''沁都紀行.1'''은  바로 이러한 시각으로서 진행되었습니다.

2019년 5월 12일 (일) 10:59 기준 최신판


沁都紀行.1은 화남(華南) 고재형(高在亨 1846-1916)의 󰡔심도기행(沁都紀行)󰡕이 김형우 박사에 의해 󰡔역주 심도기행(譯註 沁都紀行)󰡕 으로 완역되었고, 그를 다시 디지털 인문학적 시각화로써 기행여정에 따른 지리적 이동 현황과 인물간의 네트워크 및 각종 참고자료 등을 부언하여 표현한 것입니다.

沁都紀行.1.1은 앞으로 또 다른 관점과 기술적 접근 및 자료의 보강 등으로 계속 또 다른 버전의 네트워크 혹은 자료의 구성 등이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희망과 의지이며 또한 지금의 소략하고 미비함에 대한 구차한 변명입니다.



전체적인 체제는 김형우 박사의 󰡔역주 심도기행(譯註 沁都紀行)󰡕의 체제와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沁都紀行.1의 첫 장에 심도기행 여정의 17개면 전체 이동경로를 보여주고 지도 혹은 각 면에 따라 링크되어 들어가면 각 면에서의 여정이, 그리고 또 역시 지도와 각 여정명이자 그 여정에 따른 시편명(詩篇名)에 따라 시편으로 이동되어 본문으로 이어집니다.

원작자 고재형의 서술로 이루어진 것이 시 제목에 따른 시본문과 설명까지이며 역주자에 따른 주석 설명은 '인물'이나 '참고'부분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본 작업에 의한 원작에 대한 참고자료나 역주자의 주석에 대한 부언이나 참고자료 역시 '참고'부분에 함께 포함되거나 링크로 연결되어 볼 수 있고, 주요 노드는 바로 이 256 수의 詩篇과 그 시와 여정에 해당하는 지역과 인물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본 구성은 여정(旅程)이자 256 수의 詩篇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장소의 연고(緣故)와 작자의 심회(心懷)는 고스란히 시편에 녹아 있고 또한 원작자의 친절(親切)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이들간의 상호관계에 대하여 오해의 여지없이 파악할 수 있는 근접자료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신뢰도 높은 자료를 바탕으로하여 그려진 그들간의 인적 네트워크 그래프 구성은 더욱더 소중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시에 따라서 백련사 청련사 적련사 등의 전설을 엿볼 수도 있고, 또 대몽항쟁 시기의 고려궁지 및 고려왕가의 흔적에 담긴 항쟁의 역사와 고려말의 대문호이자 학자였던 이색 이규보 등과 같은 인물들의 인연도 살펴볼 수 있으며, 왜란과 호란과 양요와 같은 전란의 참사와 상처 등 역사의 현장들을 생생히 전하며 또한 고장의 풍속과 인물들의 면면이 소개되어 강화의 특수성과 그 곳의 많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로서 시 자체뿐아니라 이에서 확장되어 나갈 수 있는 각 지식노드의 영역이 무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논어(論語)󰡕에서 공자가 일찌기 󰡔시경(詩經)󰡕의 가치와 효용에 대하여 언급하였을 때 "흥관군원(興觀群怨)"을 말한 바 있으니, 이는 곧 시로써 내 속에 잠재되어있던 마음을 일깨워내고, 정치와 풍속을 살펴볼 수 있으며, 화합할 수 있고, 풍자하여 뜻을 드러낼 수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시경의 시들은 채시관이 각 지방을 살피며 그 지방의 시를 수집한 것이고, 심도기행의 시들은 화남 고재형이란 인물이 마치 채시관처럼 각 고을을 여행하며 시를 모은 대신 본인의 시를 지었지만 이미 그 시속에 그가 보고 듣고 느낀 그 지방의 역사와 문화 풍속과 인물이 모두 녹아 있으니 이는 실상 우리들에게 주고 있는 의미로 본다면 시경의 시들과 다름이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는 곧 화남 개인의 시가 아니라 바로 강화를 읊은 것이며, 100년전 20세기의 우리 땅과 사람들을 읊은 것이며, 우리의 역사가 되고 문화로 남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沁都紀行.1은 바로 이러한 시각으로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