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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5일 (일) 10:20 기준 최신판

Meta Data


내용

  • 이명 : 자 천향(天香), 호 매창(梅窓), 계생(柱生), 계량(桂良), 아명 향금(香今)
  • 출생- 사망 : 1573(선조 6) ~ 1610(광해군 2)
  • 시대 : 조선 중기
  • 직업 : 시인, 명기, 기생, 예술인



조선 중기 때의 여류시인 · 명기(名妓). 자는 천향(天香), 아명은 향금(香今), 호는 매창(梅窓) · 계생(柱生) · 계량(桂良). 부안(扶安)의 기생으로 가사(歌詞) · 한시(漢詩) · 시조(詩調) · 가무(歌舞) · 현금(玄琴) 등에 뛰어난 여류 예술인이었다. 유저(遺著)에 《매창집(梅窓集)》이 있으며, 그가 정을 주던 학자 유희경(劉希慶)과 이별하면서 지은 시조가 《청구영언(青丘永言)》 등에 실려있고, 이능화(李能和)의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에도 시조 10수가 전한다. 그의 시조 2수를 들면 다음과 같다.

"남은 다 밤에 어이 홀로 야, 옥장(玉帳) 깊푼 곳에 자 님 생각 고, 천리(千里)에 외로운 만 오락가락하노라" "이화우(梨花雨) 흣릴 제 울며 잡고 이별 님, 추풍낙엽(秋風落葉)에 저도 날 각가, 천리에 외로운 만 오락가락 노매"

매창집(梅窓集)
한시집(漢詩集). 1668(현종 9)년 구전으로 전해지던 작자의 시 58수를 모아 판각(板刻)하였다. 이 시집에는 오언절구(五言絶句) 26수, 오언율시(五言律詩) 4수, 칠언절구(七言絶句) 26수, 칠언율시(七言律詩) 4수 등이 실려있는데, 그녀의 시는 한시이면서도 우리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중에는 〈추사(秋思)〉 · 〈증취객(贈醉客)〉 · 〈춘원(春怨)〉 · 〈자한(自恨)〉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자한〉이란 한시는 다음과 같다.

"東風一夜雨 柳興梅爭春 對北最難堪樽前惜別人(하룻밤 봄비에 버들과 매화는 봄을 다투는데, 술잔 놓고 이별을 아끼는 안타까움 참기 어려워라)"


웹 자원

네이버 지식백과 : 국어국문학자료사전 : 이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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