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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화) 12:09 기준 최신판
앤드로지너스룩 [ androgynous look ]
- 남성복을 여성이 입거나 여성복을 남성이 입기도 하여 성 개념을 초월한 현대적인 옷차림.
‘앤드로지너스’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로 ‘앤드로스(andros)’는 남자를, ‘지나케아(gynacea)’는 여자를 뜻하며 남자와 여자의 특징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성은 남성적인 옷차림새로 남성 지향을, 남성은 여성적인 옷차림새로 여성 지향을 추구하며 즐긴다는 뜻이다.
1900년을 전후하여 여성 패션에 남성복의 요소가 도입되기 시작했고, 1960년대 중반부터는 남성 패션에 여성복의 영향이 나타나 복식의 선택에서 자유로움을 주었다.
이러한 경향은 1985년을 전후해서 급격히 유행되어 유니섹스 모드의 발전을 가져왔다.
여성 해방운동과 성 역할의 변화,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의 혁명으로 이어져, 새로운 의식 구조와 그에 따른 복식 현상을 예고했다.
여성의 매니시 현상과, 다이애너 황태자비에 의해 유행된 짧은 머리 스타일, 록 가수들의 여장이나 남성의 화장과 남녀의 구별없이 자유롭게 입은 무대 의상 등에서 앤드로지너스룩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여성들은 머리를 남성처럼 치켜깎거나 남성적인 테일러드 슈트, 매니시 팬츠, 넥타이, 셔츠 등을 착용함으로써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앤드로지너스 감각은 복장뿐만 아니라 메이크업에도 영향을 끼쳐, 여성이 눈썹을 남자처럼 굵고 짙게 그린다든지 화장하지 않은 본래의 얼굴에 가까운 내추럴 메이크업을 한다면,
오히려 남자는 엷은 화장을 하는 등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알 수 없는 메이크업이 유행하였다.
대표적인 디자이너로는 가와쿠보 레이를 비롯하여 장 폴 고티에, 클로드 몬타나, 캐서린 햄닛, 콤므 데 가르송, 비비안 웨스트우드, 야마모토 요지 등이 있다.
대표적인 디자인으로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디자인이 있다.
참조항목모노섹스, 매니시룩, 장 폴 고티에, 가와쿠보 레이, 햄닛
역참조항목내추럴리즘스타일, 1980년대 스타일
[네이버 지식백과] 앤드로지너스룩 [androgynous look]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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