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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는 에스닉한 컬러가 확산되면서 황색, 오렌지, 적색 등과 함께 핑크색이 사용되면서 이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br/> | 1980년대에는 에스닉한 컬러가 확산되면서 황색, 오렌지, 적색 등과 함께 핑크색이 사용되면서 이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br/> | ||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핑크, 녹색, 파랑,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색이 유행하였으며, 남성복에서도 기존의 색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빨강. 노랑, 핑크 등의 색상이 소개되었다.<br/> |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핑크, 녹색, 파랑,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색이 유행하였으며, 남성복에서도 기존의 색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빨강. 노랑, 핑크 등의 색상이 소개되었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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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 (화) 12:07 기준 최신판
핑크
- 1. 핑크색의 개념 및 정의
핑크색(Pink)은 일반적으로 흰색에 약간의 빨강을 더해 만들어지는 연한 적색을 의미하며(박도양, 1995, p.63)영어로는 Pink, 우리말로는 ‘분홍(粉紅)’이다.
핑크색은 먼셀 색체계의 P에서 YR색상영역까지 한국인이 폭넓게 선호하는 색상으로 약어로는 Pk로 표기하고 먼셀기호는 10RP 7/8로 지정되어 있다.
기본색명은 색에만 관련이 있을 뿐 의미를 갖지 않는 용어로서 일상생활 속에서 색에 의해서만 인식되는 명칭을 말한다.
Berlin과 Kay는 빨강, 노랑, 녹색, 파랑, 보라, 오렌지, 브라운, 분홍의 8개의 유채색과 흰색, 회색, 검정의 무채색 3개를 합해서 11개를 기본색명으로 주장하였고, 핑크색은 그 중 하나에 포함 될 정도로 보편화된 색이다.(그림1)
ISC-NBS색명법의 기본색상명은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Purple, Violet, Pink, Brown, Olive와
무채색의 white, light gray, medium gray, dark gray, black 그리고 pinkish, reddish, orange, brownish, yellowish, olive, greenish, bluish, purplish
와 같은 수식어를 갖는 총 26개의 색상명을 토대로 하며, 여기에도 핑크색은 기본색에 포함되어 있다.
관용 색명은 예부터 관습적으로 사용한 색명으로 일반적으로 이미지의 연상어로 만들어지거나,
이미지의 연상어에 기본적인 색명을 붙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식물, 동물, 광물 등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 시대, 장소, 유행에서 유래된 것이 있다..
(<<네이버지식백과, 핑크문화권논문)
한국의 KS A 1100에 나타난 분홍색의 관용색명은 벚꽃색(2.5R 9/2), 카네이션 핑크(2.5R 8/6), 베이비핑크(5R 8/4), 복숭아색(7.5R 8/6), 산호색(7.5R 7/8), 샐먼핑크(10R 7/8),
살구색(5YR 8/8), 연분홍(10RP 8/6), 분홍(10RP 7/8), 로즈핑크(10RP 7/8), 연지색(8.5RP 5.4/12), 훈색(6.2RP 6/11)으로 12개(KS A 0011:2010)가 있으며
한국전통색명에는 진홍색(4.8RP 4.5/5.2), 선홍색(3.7RP, 5.4/15), 연지색(8.5RP 5.4/12), 홍색(0.2R 5.2/15), 훈색(6.2RP 6/11.2), 진분홍(2.8RP 6.2/13.7), 분홍색(5.5RP7.5/5.8), 연분홍(5.5RP7.7/5)으로 8개가 있다.(국립현대미술관, 1992)
2. 의복에서의 핑크색의 역사적 고찰
의복에서 핑크색의 상용은 로코코 시대 이후에 두드러진다. 로코코 이전의 핑크색 사용을 보면 고대 그리스 복식에 나타난 핑크색은 갈색, 자색, 녹색, 블루, 베이지, 올리브 색 등과 같이 배색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로마에서는 지중해의 티투스에서 나는 조개류에서 추출한 진홍색을 부와 제국의 권력으로 여겼다.
13세기 경에 유럽에서 옷감으로 사용한 퍼플(Purpur)에는 분홍색, 보라색, 노란색, 녹색, 검은색이 있었다.
로코코시대에 나타난 핑크색은 중간적인 부드러운 배색이 증가한 가운데 쥐색과의 배색으로 전반적으로 우아하게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핑크색으로 ‘폼파도르 핑크’가 있다.
로코코 시대에는 경직된 위엄 대신 경박한 향락이 유행하면서 창조적인 충동이나 의욕 상실을 표현한 홉합색이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면서 색채의 콘트라스트에 대한 감각도 사라지고 엷은 자주색, 엷은 장미색 등 은은한 파스텔의 핑크가 인기 있는 의복의 색이 되었다.
이후로도 강하지 않은, 엷은(pale) 핑크색이 사용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20세기 초 아르데코의 강렬한 색조사용의 영향으로 의복에서의 핑크색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1930년대에는 ‘쇼킹 핑크(shocking pink)가 등장하며 1950년대 빨간색에 밀려날 때까지 패션계의 기본적인 색이 되었다.
1930년대 중후반 이후 1950년대 까지는 전쟁의 영향으로 차분한, 소박한, 부드러운 이미지의 핑크색이 사용되었다.
자유와 실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1960년대에서의 핑크는 사이키델릭(psychidelic)한 색에서 볼 수 있으며 디자이너 잔드라 로즈가 사용한 인디언 핑크는 네온 오렌지, 연노랑, 신선한 빨강 등과 함께 파격적인 색상을 구사했다.
1970년대에는 사회와 가치관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으면서 남녀차별에 대한 반발로 여성단체들이 나타나며 트레이드 마크를 핑크색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고, 대표적으로 나타난 핑크색으로는 캘리포니아 컬러에 나타난 플라밍고 핑크색이 있었다.
1980년대에는 에스닉한 컬러가 확산되면서 황색, 오렌지, 적색 등과 함께 핑크색이 사용되면서 이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핑크, 녹색, 파랑, 노랑, 빨강 등 다양한 색이 유행하였으며, 남성복에서도 기존의 색상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빨강. 노랑, 핑크 등의 색상이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