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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Pablo_I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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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으로 자수성가를 이룬 세계 2위의 부자 ‘아만시오 오르테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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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으로 자수성가를 이룬 세계 2위의 부자 ‘아만시오 오르테가’"<br/>
 
<시선뉴스>, 2016.09.02
 
<시선뉴스>, 2016.09.02

2016년 12월 26일 (월) 18:24 판

ZARA의 탄생

  • 창립자, 아만시오 오르테

1949년,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중학교를 중퇴하고 스페인의 라코루냐(la Coruña) 시내에 위치한 '갈라(Gala)'라는 양품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수작업으로 옷 만드는 법을 배웠고, 남다른 책임감을 인정받아 불과 16세의 나이에 지점 매니저로 승진했다. 그는 17세가 되던 해 대규모 양품점인 '라마하(La Maja)'로 이직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점장으로 승진했다. 이때부터 그의 사업 수완이 본격적으로 발휘되기 시작했다. 당시 라마하의 사장에게 가게의 옷감을 자신의 형수에게 공급하여 의류를 직접 제작하자는 제안을 했고, 사장은 흔쾌히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후 오르테가는 의류 제작을 지속적으로 맡게되었다.

  • 고아 콘벡시오네스의 시작(1963)

1963년,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라코루냐 시내에 작은 상점인 '고아 콘벡시오네스'를 오픈해 자신의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고아'라는 이름은 그의 이니셜 'AOG'를 거꾸로 쓴 것이다. 이 곳에서 샤워가운을 제작해 판매했고, 이후 다양한 의류를 제작해 중간 상인이나 소매업체에 납품했다.

  • 첫 번째 매장, ZARA(1975)

의류 제작으로 많은 이익을 본 오르테가는 직접 판매까지 하면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1975년, 라코루냐 지역에 첫번째 매장을 열게되었다. 이 매장이 오늘날 브랜드 'ZARA'의 시작이었다. 초창기의 ZARA는 고급 브랜드의 디자인을 차용한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했다.

패스트 패션 시스템을 통한 성장

  • 리드타임(Lead Time) 단축

오르테가는 ZARA의 차별화 요인을 고민했다. 당시 패션 브랜드들은 연간 2~3번 정도의 컬렉션을 진행했고, 이 컬렉션들은 고객의 요구를 예측하여 기획된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높았다. 이에 오르테가는 잘못된 예측으로 인한 위험부담을 리드타임(기획부터 제품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최소화하고자 했다. 또한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빠르게 출시하는 것이 신생브랜드로서 강점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1970년대 후반, 오르테가는 리드타임 단축을 위해 디자인-생산-유통의 프로세스를 변경하고, 물류 시스템을 전산화하여 빠른 정보 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다른 브랜드들이 대략 6개월 정도 걸리는 리드타임을 ZARA는 2주로 줄일 수 있었다.

글로벌 패션 기업, 인디텍스(Inditex)

  • 인디텍스 설립(1985)

1980년대 초반 ZARA는 스페인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갔으며, 그해 말까지 스페인 전체에 80여 개의 ZARA 매장을 오픈했다. 1985년에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고아 콘벡시오네스의 기업 구조를 재정비해 '인디텍스'를 설립했다. 이후 인디텍스사는 ZARA의 신제품을 1주에 2회 출시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 첫 해외진출(1988)

1988년,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스페인의 주변국인 포르투갈에 ZARA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ZARA의 첫 해외 진출이었으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포르투갈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1989년에는 미국 뉴욕에, 이듬해에는 프랑스 파리에 ZARA 매장을 열었다. 현재 ZARA는 88개국에 2,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인디텍스의 브랜드 확장

1990년대 들어 인디텍스사는 브랜드 확장에 투자했다. ZARA 이외에 풀&베어(Pull&Bear),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버쉬카(Bershka),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ivarius) 등 8개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이로써 인디텍스 그룹은 전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의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 새로운 인물, 파블로 이슬라

창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물러나면서 2005년, CEO로 파블로 이슬라가 인디텍스사에 합류했고, 2011년에는 회장으로 임명되었다. 파블라 이슬라의 경영 아래, 인디텍스사는 제품으로부터 발생하는 유해물질 제거, 친환경 매장 모델을 통한 물 소비 절약과 같은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ZARA Korea

국내에는 2008년 인디텍스사와 롯데 쇼핑의 합작으로 설립한 'ZARA 리테일 코리아(ZARA Retail Korea)'에 의해 유통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43개의 ZARA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디텍스사의 7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2016.10 기준)

글로벌 패션 브랜드, ZARA

  • ZARA는 2014년 매출 197억달러(약 22조원)를 기록할만큼 패션계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에 창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빌게이츠에 이어 세계 2위의 부호가 되었다. (2015년 기준) 가난한 철도원의 아들로 태어나 양품점에서 일하며 사업을 시작한 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가장 빠르게 공급한다'라는 경영철학으로 자수성가를 이룬 최고의 사례로 기억되고 있다.


[다음 백과] ZARA (브랜드 뮤지엄 10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274822&cid=42266&categoryId=51098

[인디텍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inditex.com

[ZARA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Zara_(retailer)

[아만시오 오르테가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Amancio_Ortega

[파블로 이슬라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Pablo_Isla

"패스트 패션으로 자수성가를 이룬 세계 2위의 부자 ‘아만시오 오르테가’"
<시선뉴스>, 201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