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섭-화포와 화약을 제조하는 최무선"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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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0일 (수) 16:08 판
작품
작품 중앙에 위치한 최무선(崔茂宣, 1325~1395)을 중심으로 화약 제조과정이 그려져 있다.
조선 후기 염초제조법 문서인 『신전자취염초방(新傳煮取焰硝方)』과 『신전자초방(新傳煮硝方)』의 설명에 따르면, 화약의 주원료인 염초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흙을 모으고(취토:取土), 재를 받아서(취회:取灰) 같은 부피의 비율로 섞는데(교합:交合), ⑧⑨ 이는 작품 중앙 하단에서 원료를 빻고 있는 사람과 그 오른쪽에 그려진 원료 바구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혼합된 원료를 항아리 안에 펴고 물을 위에 부어 흘러나오는 물을 받아(사수:篩水) 가마에 넣고 달여야 하는데(오수:熬水), 이는 ③⑤⑥ 작품 오른편 상단에 그려져 있다.
혼합된 원료를 걸러내어 세 번 끓여 식히면(재련, 삼련, 합제:再煉, 三煉, 合製) 초석이 생기는데 이는 ④ 최무선 왼편에 검정색 결정으로 묘사되어 있다. 작품 왼쪽 상단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화약을 사용하는 ① 화포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최대섭(崔大燮)은 1927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하여 1955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였다. 1950년 한국미술가협회 회원전 참여로 등단하여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하였다. 1974년 한국미술협회원전 국회의장상, 75년 제7회 까뉴국제회화제 국가상을 수상하였다. 군산대학교 미술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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