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존강동(存江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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存江洞口久停鞭 (존강동구구정편) 존강동 입구에서 오래토록 머물다가,
因坐南宮舊榻筵 (인좌남궁구탑연) 남궁씨 옛 터전에 잠시나마 앉아보네.
溪柳庭花分植處 (계류정화분식처) 시내버들과 정원화초 나누어 심은 곳에,
淸風明月尙依然 (청풍명월상의연) 맑은 바람 밝은 달은 아직도 의연하다.
○ 구춘당(九春堂)의 후손으로 주사를 지낸 남궁혁(南宮金赫)은 이곳에 살았다. 그 아들 남궁경(南宮氵敬)은 나와 매우 친했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 그 자손이 여기에 살고 있다.
참고
- 존강동(存江洞) : 양도면 삼흥1리 존강 마을로, 존개이·종개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