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옥계(玉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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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溪一曲繞靑山 (옥계일곡요청산) 옥계는 한번 굽어 청산을 감아 돌고,
樹色如眠白日閑 (수색여면백일한) 나무는 졸린 듯 대낮인데 한가롭다.
有二兪生迎我語 (유이유생영아어) 유 선생 두 분이 나를 맞아 말 나누니,
卜居已久此中間 (복거이구차중간) 이곳에 자리 잡고 산지가 오래 됐다네.
○ 기계 유씨(杞溪兪氏)가 많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 두 사람은 나와 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