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실(胎室)은 왕실에서 태어난 아기의 태(胎)를 묻던 석실(石室)로 태봉(胎封)이라고도 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지리적으로 가장 좋은 명당을 선택하여 태를 묻어 줌으로써 그들의 행복과 장수무병을 기원하는 관습이 있었다. 따라서 왕가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태실도감(胎室都監)을 임시로 설치하였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안태사(安胎使)는 명당자리를 찾아 태를 묻곤 하였다. 이곳에 안치된 태는 1588년(조선 선조21)에 태어난 선조의 일곱번째 아들 인성군 공(仁城君 珙)의 것으로 추정된다. 태실과 태실비는 1928년경에 도굴당한 적이 있으나 이후 청주대학교 박물관팀의 조사에 의해 원형대로 복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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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location of the placenta chamber of the seventh son of King Seonjo (r. 1567-1608), who was born in 1588. The burial of the placenta of a royal baby was a tradition during the Joseon Dynasty. When a royal baby was born, an auspicious site for the placenta chamber was chosen with a wish for the baby’s happiness and a long, healthy life. The chamber was robbed and its stone marker stolen in 1928, but it has since been rebuilt in its original design by the survey team of Cheongju Universit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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